"액운 쫓고 무사 안녕 기원"…경남 곳곳서 대보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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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액운을 쫓고 풍요를 비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24일 5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만 17개 정도로 추산된다.
시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각자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한다.
경남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에 불을 다루는 행사들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23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특별 경계근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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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한해 액운을 쫓고 풍요를 비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소규모 마을 단위 행사를 포함해 곳곳에서 350여개의 행사가 열린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24일 5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만 17개 정도로 추산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동촌 냇가 일원에서 풍물 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을 시작으로 '갑진년 무사 안녕 기원제례'를 열어 한해 안녕을 기원한다.
이후 '진동 큰 줄다리기' 행사와 함께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약 2천명이 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경남도는 보고 있다.
같은 날 성산구 남양동 남양열린운동장에서도 유적비 제례와 먹거리 나눔 등의 행사가 오전부터 열려 해가 지는 저녁 무렵까지 풍물놀이와 달집 점화 등 대보름 행사를 한다.
마금산온천이 있는 북면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갑진년 무사 안녕을 비는 행사와 연날리기·제기차기·체험 마당 등이 마련된다.
의령군은 의령읍 공단교 일원에서 '제23회 정월대보름 전통민속축제'를 개최한다.
떡메치기, 소원성취 글쓰기, 농악공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지신밟기와 기원제, 달집태우기를 통해 군민의 한 해 소망을 빌어보는 행사도 한다.
양산시에서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오후 5시부터 물금읍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시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각자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 밖에 진주와 함안 등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남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에 불을 다루는 행사들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23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특별 경계근무를 한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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