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우크라이나의 전쟁 전략은 올해 '생존' 내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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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포성이 24일(현지시간)로 만 2년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승리 시점으로 2025년을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2일 '우크라이나의 전쟁 전략: 2024년에서 살아남아 2025년 승리하기'라는 기사에서 유럽 각국 국방 수뇌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략으로 '버티기'와 '회복'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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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 국방차관 "양측 모두 회복·준비하는 해가 될 것"
보고서 "러 포탄 생산량은 우크라 보유 포탄량 크게 초월"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전쟁의 포성이 24일(현지시간)로 만 2년 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승리 시점으로 2025년을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2일 '우크라이나의 전쟁 전략: 2024년에서 살아남아 2025년 승리하기'라는 기사에서 유럽 각국 국방 수뇌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략으로 '버티기'와 '회복'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대서양 공동체 모두에 필요한 군사·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적 구축과 방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브쿠르 장관은 "2025년쯤에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물리칠 수 있는 충분한 기술과 수단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역한 마크 티스 전 벨기에 국방차관도 "올해는 과거 세계대전의 1916년(1차)과 1941~1942년(2차)처럼 양측 모두 회복하고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올해가 열전(熱戰)의 해가 아니라는 점을 되짚었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군 장교는 "결정적인 요소는 우크라이나가 유리한 방어 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전망했다.
군 전문가는 2025년 승기를 잡을 목표로 현재로서 부족한 병력과 물자를 보강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은 셈이다.
러시아는 압도적인 인적·물적 공세로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돌파했다. 대규모 병력 운용과 더불어 포병 전력 우위로 우크라이나군 방어벽을 허물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의 군인은 지쳤고, 군대는 포탄과 방공 로켓이 부족하다. F-16 전투기와 미국 육군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체계 에이태큼스(ATACMS)와 같은 무기는 아직 상당수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고 우크라이나군의 현황을 기술했다.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보고서를 내어 "러시아의 포탄 생산량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포탄의 양을 크게 초월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연간 포탄 생산·보강량은 100만~450만 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더해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러시아는 이란에서 무인기(드론)와 북한에서 포탄을 100만 발을 전달받아 도움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최소 24발의 북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며 풍부한 물자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서방 국가는 군수품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연간 포탄 생산량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19만여 발이었는데, 이를 2025년까지 100만여 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우크라이나는 전쟁에 지친 병력을 후방과 교체하기 위한 병력 수급 과제도 안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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