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혼다 LPGA 타일랜드 2R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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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타와타나낏과 삭스트롬은 2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을 줄이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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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2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위치다.
김세영은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특히 루키 시즌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우승을 신고했다.
다만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3개월 동안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며 시즌 첫 승, 통산 13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맞이한 김세영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렸고, 7번 홀에서는 이글, 8번 홀에서는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김세영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세영은 13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에서도 보기에 그치며 1타를 더 잃었다. 결국 타와타나낏과 삭스트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라운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타와타나낏과 삭스트롬은 2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을 줄이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자라비 분찬트(태국),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페이윤 치엔(대만)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8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김아림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 고진영과 최혜진, 신지은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2위, 이미향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1위 양희영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8위, 안나린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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