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학가 서대문갑에 ‘청년’…인재근 불출마 도봉갑엔 ‘친명’

도봉갑 안귀령, 홍성예산 양승조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울산 북구 후보 무공천 관련 항의 표시를 한 이상헌 의원을 찾아가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인재근 의원(3선)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친이재명(친명)계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는 등 3명의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6차 회의를 마치고 안 상근부대변인을 비롯해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6선)이 불출마하는 대전 서갑에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예비후보가, 탈당한 박완주 의원(3선)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에는 김미화·이규희·이재관 예비후보가 결선 없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전북 전주을에는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가 5인 경선을 치르고,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들은 모두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우상호 의원(4선)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대문갑은 주변에 연세대 등 대학이 많은 지역구 특성을 고려해 45세 미만 청년들끼리 오디션 방식 등으로 경쟁하는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정활동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의원(왼쪽)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