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0만원 넘게 써도 만족 못해”…여행객들 뽑은 가성비 낮은 나라는?

최지연 기자 2024. 2.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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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넘게 써도 만족 못해”…여행객들 뽑은 가성비 낮은 나라는?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위축으로 프랑스와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의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행비용 20위-만족도 6위)과 태국(26위-12위)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조사를 위해 1일당 여행비용 순위(A)와 여행지 만족도 순위(B)를 비교(A-B)해, 가성비 지수(C)를 만들고, 이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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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국 가성비 낮고, 일본·태국 좋아
국내 여행지도 만족도 개선 필요 지적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위축으로 프랑스와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의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관광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성비가 높은 여행지는 일본·태국이고 가성비가 가장 낮은 국가는 프랑스·미국이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2022년9월~2023년8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9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3년 해외여행지 ‘1일당 비용과 만족도’. 컨슈머인사이트

이에 따르면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여행비용 20위-만족도 6위)과 태국(26위-12위)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호주(+8), 인도네시아(+8), 베트남(+8), 스페인(+7) 순이었다.

‘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로는 프랑스(-16)가 첫 손에 꼽혔다. 이어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국가들의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1~7위)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13~20위)에 그쳤다.

‘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이탈리아·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조사를 위해 1일당 여행비용 순위(A)와 여행지 만족도 순위(B)를 비교(A-B)해, 가성비 지수(C)를 만들고, 이를 비교했다. ‘+’ 값이 높을수록 ‘고 가성비’, ‘-’ 값이 클수록 ‘저 가성비’라는 의미다.

해외여행자들이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만5000원으로, 1일당 30만원이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444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355만7000원), 남태평양(223만9000원), 아시아(144만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가 넘는다.

2023년 해외여행지 가성비 순위. 컨슈머인사이트

특히, 아시아는 여행자 만족에서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지난해 10월 진행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특히,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에 비해서는 10점 이상 높았다.

국내 여행지의 만족도는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종합만족도. 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태국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대이고,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2000원”이라며 “국내 여행의 가성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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