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 아파트 단지서 대형화재…4명 숨지고 1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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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의 아파트 단지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전날 오후 5시30분께 가연성 물질로 인해 발렌시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렌시아 지역 응급 서비스 부국장인 호르헤 수아레스 토레스는 실종자 수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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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의 아파트 단지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전날 오후 5시30분께 가연성 물질로 인해 발렌시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종자는 현재 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건물이 가연성이 높은 외장재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현지 언론은 드론을 동원해 시신을 발견하고 있는데, 불길 탓에 소방관들은 아직 건물 안으로 진입조차 못 하는 상황.
발렌시아 지역 응급 서비스 부국장인 호르헤 수아레스 토레스는 실종자 수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구조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파트 주민인 주민 루이스 이바네즈는 "나는 내 눈앞에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바로 맞은편 건물의 1층부터 6층, 7층까지 전체가 불에 탔다"면서 "강풍이 불었고 불이 엄청난 속도로 왼쪽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주민인 줄리아 파스쿠알는 "사람들이 안에 있고 정말 고통을 받거나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역 주민 루이스 알베르토 클라린은 "정말 끔찍하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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