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첼시, 작년 여름 '1억 유로' 공격수에 관심 있었다...'제2의 토레스' 나올 뻔

장하준 기자 2024. 2.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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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페르난도 토레스 사태는 나오지 않게 됐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첼시는 작년 여름 다윈 누녜스 영입을 위해 접근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벤피카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는데, 당시 누녜스는 12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고, 자연스레 제2의 토레스 사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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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제2의 페르난도 토레스 사태는 나오지 않게 됐다.

영국 매체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첼시는 작년 여름 다윈 누녜스 영입을 위해 접근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다. 누녜스는 2022년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적 직전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활약 덕분이었다. 벤피카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는데, 당시 누녜스는 12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누녜스 영입에 여러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40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 첼시의 관심을 받았던 누녜스

하지만 누녜스는 입단 후 기복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리버풀 2시즌 동안 모든 대회 79경기에 출전해 28골과 15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1억 유로라는 이적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지만, 다른 날에는 쉬운 찬스를 놓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 작년 여름 첼시의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개혁을 준비하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젊은 자원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더해 누녜스까지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고, 자연스레 제2의 토레스 사태는 나오지 않았다. 만약 누녜스가 첼시로 이적했다면 옛날에 성사됐던 토레스의 이적 상황과 비슷할 뻔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에 입단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스타가 됐다.

그런데 2011년 겨울 돌연 첼시 이적을 선택했다. 리버풀 팬들은 토레스가 리그 우승 경쟁팀으로 이적한 사실을 알게 되자,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다.

토레스는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뒤로 하고 첼시에서 새 삶을 꿈꿨다. 하지만 첼시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토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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