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생과 비교해 달라” 한동훈, 인천 계양구 찾아 원희룡 지원사격
“이재명 후보 인생과 비교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은 진짜로 해낼 것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드립니다.”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를 돕고자 인천 계양구 박촌역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 동료 시민들의 삶을 진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며 “계양에서 원희룡과 함께 출발해 반드시 4월10일 총선에서 이길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날 원 예비후보는 서울도시철도(지하철) 9호선의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연결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원 예비후보는 “저와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약속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누구는 말로만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연장, 탄약고 이전 등 말로는 이것저것 이야기했지만 관계 기관에 확인해 보니 1차례의 협의, 단 1원의 예산도 투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때 말고 아무 일 한 게 없는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계양을 발전시키고 주민들 삶을 개선시키는 진짜 정치의 맛을 선보이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박촌역뿐만 아니라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열린 상인회 간담회에도 원 예비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상인들은 한 비대위원장과 원 예비후보에게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전달했다.
계양산전통시장 상인회 한 관계자는 “여기는 (표가) 한쪽으로 몰리는 지역이다보니 공약보다는 당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원 후보는 핫한 공약들을 많이 들고 왔던데,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예비후보와 한 비대위원장은 “시장 상인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상품, 좋은 공약을 내놓고 고객만족을 위해 발버둥 쳐 선택 받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떠나 우리의 중요한 문화이며 자산”이라며 “다다음 주 관련 공약을 발표할 것이고 충분히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보는 부분을 몇 가지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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