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험지' 홍성·예산에 양승조 차출…대전서구갑 3인 경선

양승조 전 충남지사. 대전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갑은 3인 경선이 치러진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충남 천안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양 전 지사가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홍성·예산에 전략공천돼 '험지 차출설'이 현실화됐다.

양 전 지사의 험지 차출설과 함께 불거진 민주당 영입인재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의 천안을 전략공천설은 이 지역구에 대한 전략 경선이 확정되면서 일축되는 분위기다.

천안을은 이 전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 이규희 전 의원이 결선 없는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김영수·박기일 예비후보는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대전 서구갑도 천안을과 마찬가지로 전략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경선 후보는 장종태 전 서구청장, 이지혜 전 장철민 국회의원 보좌관,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3명이다.

서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필용 전 허태정 대전시장 비서실장과 유지곤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