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그거 알아요?"…아이유 울린 탕웨이 '한글 손 편지'

류원혜 기자 2024. 2. 23.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감동적인 순간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45)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 마치고 얼마 뒤 탕웨이 선배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이라며 탕웨이가 쓴 한글 편지를 공개했다.

탕웨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감동적인 순간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45)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 마치고 얼마 뒤 탕웨이 선배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이라며 탕웨이가 쓴 한글 편지를 공개했다.

탕웨이는 최근 아이유의 미니앨범 6집의 수록곡 '쉬..'(Shh..)의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의 어머니로 출연했다.

탕웨이는 편지에서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 울림이 있었다"며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엄마들은 항상 내 아이의 눈이 나와 닮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엄마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며 "오늘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난다. 꼭 그러고 싶다"고 했다.

탕웨이는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비록 지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베이징에 있지만,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겠다"고 인사했다.

/사진=탕웨이,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편지를 공유한다"며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이 절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리브였다.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다. 늘 좋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편지에서 "너무 복잡하게 아름다워 쉽게 정형화할 수 없던 제 '암호 같은 그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선배님께 어울릴 것 같은 선물도 골라봤다. 따뜻하게 건강하세요. 늘 좋아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