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그거 알아요?"…아이유 울린 탕웨이 '한글 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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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감동적인 순간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45)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 마치고 얼마 뒤 탕웨이 선배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이라며 탕웨이가 쓴 한글 편지를 공개했다.
탕웨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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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감동적인 순간을 말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45)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 마치고 얼마 뒤 탕웨이 선배님이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이라며 탕웨이가 쓴 한글 편지를 공개했다.
탕웨이는 최근 아이유의 미니앨범 6집의 수록곡 '쉬..'(Shh..)의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의 어머니로 출연했다.
탕웨이는 편지에서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 울림이 있었다"며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엄마들은 항상 내 아이의 눈이 나와 닮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엄마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며 "오늘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난다. 꼭 그러고 싶다"고 했다.
탕웨이는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비록 지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베이징에 있지만,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겠다"고 인사했다.
아이유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편지를 공유한다"며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이 절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리브였다.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다. 늘 좋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편지에서 "너무 복잡하게 아름다워 쉽게 정형화할 수 없던 제 '암호 같은 그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선배님께 어울릴 것 같은 선물도 골라봤다. 따뜻하게 건강하세요. 늘 좋아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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