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여야, 드러나는 대진표...김종인, 개혁신당 공천 이끈다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민하 시사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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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본선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 지휘에 참여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번엔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총선큐, 오늘은 강전애 변호사, 김민하 시사 평론가와 함께 정치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는 듯했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안이 있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 고양정 단수공천이 취소, 보류가 된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철규 의원의 충돌이다, 파워게임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전애]
김현아 전 의원이 고양정에서 후보로 등록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단수공천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 김현아 전 의원이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되었고 당시에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혐의 있었지만 특별히 입증이 된 것은 없다. 괜찮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니다, 그러면서 다시 이걸 검토하겠다라고 한 것이죠. 지금으로서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 단수공천이 완전히 취소가 된 것은 아니고 여기에 대해서 기존의 후보들과 다시 표결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재공모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의 공천 과정은 그렇습니다. 공관위에서 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 비대위원회에서 완전히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고 단수공천이라든지 우선공천의 경우에는 여기에 대해서 비대위원회에서 한 번 더 검토를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결과적으로 이철규 위원장이 이야기를 한 부분에 있어서는 공관위에서의 기준에는 문제는 없었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이야기한 부분. 비대위원회에서 여기에 대해서 제동을 건 부분은 국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철규 위원장과 한동훈 위원장 간에 갈등이라고까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오히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말하자면 건강한 갈등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건강한 갈등이다라고 변호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평론가님께서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세요?
[김민하]
건강하면 좋은 일이죠. 건강이 최고인데. 건강한 갈등일 수도 있겠고 그런데 언론의 시선은 만약에 이 한 건을 가지고 최고위하고 공관위의 의견 차이가 벌어진 것이고,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이다라는 것에 불과한 사건이라면 말씀하신 것처럼 건강한 갈등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의심을 갖는 것은 그러면 왜 이철규 공관위원은 들어가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 사실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고 어떻게 보면 뻔한 얘기거든요, 사실. 소위 말하는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가 되어 있는 것이고 그게 또 논란이 크게 됐었던 건데 언론에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왜 본인이 보증하는 것처럼 공관위 내부에서도 이건 부적절할 수 있다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왜 이것을 고집을 했을까, 이런 의문은 남는 것인데 그런데 이거 1건이 아니고 언론에서 지적을 하는 것은 다른 건이 하나 더 있는 것이잖아요.
가령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경우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공천 받은 건데 이 경우에는 공관위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장동혁 사무총장하고 이철규 공관위원하고 서로 논쟁이 있었는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김대식 전 사무처장 같은 경우에는 장제원 의원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인데 어쨌든 장제원 의원이 권력의 곁에서 호가호위하다가 그러다가 물러난 이미지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장제원 의원하고 가까운 사람을 이렇게 우리가 공천해서 이게 또 논란이 되면 곤란하지 않느냐, 이런 논리를 펼쳤는데 이철규 공관위원은 일종의 현실론을 제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사상구에서는 결국은 장제원 의원이 크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당선이 되는 것인데, 그런 구도인데. 그러면 당연히 김대식 전 처장을 공천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견을 가진 것인데 이걸 다른 공관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의 뭐 1시간 반 동안 논쟁을 벌였다는 게 오늘 나온 보도의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이철규 의원은 누가 보더라도 유명한 얘기잖아요.
자타공인 윤핵관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던 사람이고 지금도 사실 친윤, 이렇게 도장이 딱 찍혀서 지금 윤심 공천의 뭔가를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냐, 이렇게 인물이 돼 있는 거고 장제원 사무총장은 언론의 표현에 의하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의 소울 메이트다라고까지 표현한 그런 인사다 보니까 그런 두 인사가 공천관리위원회나 이런 데서 누구를 공천할까를 가지고 충돌을 하고 있으니 그러니까 언론 입장에서는 파워게임이다라고 하기에 참 좋은 소재가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남은 과제들이 있는데 여기서도 이 비슷한 그런 내용들로 충돌이라든지 갈등이라든지 이런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소위 말하는 윤심의 충돌이다, 이렇게 해석될 만한 게 나오면 비슷한 얘기가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비대위와 공관위 사이에 파워게임을 하고 있다라는 관측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은 모두 선을 그었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장동혁 사무총장의 발언을 잘 들어보면 의견 차이 자체를 부인한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앞서 평론가님께서 짚어주신 것처럼 앞으로 또 다른 갈등이 불거질 수 있지도 않을까,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그렇습니다. 이번에 봤을 때 공관위에서는 그전에 공천 과정에 있어서 나왔던 룰들, 여기에 따라서 공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실 공관위에서 적합하다라고 생각했던. 지금 김현아 전 의원처럼. 이런 사람들이 다시 단수라든지 혹은 경선이라든지 이렇게 추천으로 올라왔을 때 비대위에서는 이 사람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하면서 다시 여기에 대해서 재검토하는 의견들이 나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비대위에서, 특히 한동훈 위원장이 윤심과의 갈등을 갖고 있다거나 그것의 중심에 이철규 의원이 있다거나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공관위는 그 규정대로 해서 넘기는 부분이 있어보이고 비대위에서는 여기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에 대해서 재의요구를 하는 이런 형태로 가고 있는데 이런 것은 앞으로도 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이 민주당에 비해서 조금 매끄럽게 보이는 것은 아직까지 영남 지역 그리고 강남권, 말하자면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볼 수 있는 이 지역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공천이 끝난 것이 아니거든요. 여기에서의 뇌관들이 있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공관위원회와 비대위원회 간에, 서로 간에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김현아 의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하는 형태로 된 것, 굉장히 스무스하게 지나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렇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한 관계는 계속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건강한 갈등인지 아니면 파워 게임인지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 모두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마포을에 함은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단수공천을 했습니다. 어떤 인물이고 또 이번 단수공천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민하]
일단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이라는 분은 아주 과거에는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정치를 하기를 바랐던 분이에요, 호남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시작해서.
[앵커]
말씀 중 죄송하지만 지금 민주당에서 추가 전략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요청을 받아서 총 6곳의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의결하였습니다. 해당 선거구는 서울 동작구을, 서울 마포구갑, 부산 수영구, 경기 의정부시을, 경기 광명시을, 충남 홍성예산군입니다. 또 3곳의 전략선거구에 대하여 전략 후보를 추천하고 4곳의 전략선거구에 관하여 전략 경선을 의결하였습니다. 단수공천을 의결한 후보자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도봉갑의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구에서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교수,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특히 양승조 전 충남지사께서는 전략공천위원장으로서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 예산홍성 지역은 우리 당에 상당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13대 국회 이후에 한 번도 국회에 입성을 못했던 우리 당의 어려운 지역인데 보수세가 상당히 강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양승조 전 충남지사께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께서 상당히 귀감으로 보여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양승조 후보자의 이런 새로운 도전이 헌신과 희생이 당의 기폭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충남 예산홍성군에 더불어민주당의 돌풍의 진원지가 되기를 확신하면서 양승조 후보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이어서 4곳의 전략경선지역을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대전 서구갑 이용수, 장종태, 이지혜 후보 3인의 결선 없이 경선을 의결하였습니다. 충남 천안시을 선거구는 김미화, 이규희, 이재관 후보 3인으로써 결선 없이 경선하였습니다.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같은 경우는 김윤태,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채형재. 이상 5인으로 경선을 하고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하는 것으로 의결하였습니다.
이 3곳의 경우에 경선 방법은 모두 100% 국민 경선으로 의결하였습니다. 이어서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하여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하였습니다. 서대문갑 같은 경우는 서강대, 연세대 또 경기대, 추교감리대 여러 가지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도 응축된 지역입니다. 이 선거구를 청년 전략특구로 지정을 했고 아마 이곳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용기를 피우고 우리 당의 선거에 활력소를 기여하리라고 봅니다. 방법과 절차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우리 당 기준으로 봤을 때 45세 미만이 청년인데 이분들이 응모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추후에 절차와 방법은 다음 회의 때 논의하기로 하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
그러면 청년 후보만 경선이 가능한...
[안규백]
그렇습니다. 청년특별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와 당의 여러 가지 활력소 제고, 청년 인재를 키운다는 그런 측면에서 당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겁니다. 특히 그 지역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이 응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밀집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러한 점을 고려해서 청년 특별 지역으로 지정을 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어제 공관위가 전략 지역으로 전환을 요청한 네 곳은 현역 의원들이 있는데 그곳은 컷오프가 사실상 확정된 것처럼 보도들이 꽤 나왔거든요. 그 지역들도 전략 경선 가능성이 있는, 특히 양기대 의원 지역구 같은 경우 경선이 있는 건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모든 요소를 가미해서 할 수 있는 겁니다. 기존의 인물을 가지고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기존의 인물이 부적합하고 경쟁력이 미약하다 할 때는 다른 요소를 가미해서 그 지역에다 투입을 해서 전략적 판단과 우리 당의 전사로써 쓰일 수 있는 요소가 되는지 이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은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발표한 민주당의 추가 공천 심사 결과 들어봤습니다. 일단 추가 전략지역구, 서울 마포갑과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부산 수영구,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이라는 발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을 단수공천하겠다. 그리고 부산 수영구에는 유동철 교수고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홍성예산군에 단수공천이 됐습니다. 이렇게 여러 인사들의 발표가 있었는데 가장 관심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은 발표가 오늘 안 됐습니다. 들으셨는데요. 먼저 어떤 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는지 궁금한데요.
[강전애]
일단은 이성윤 전 검사장이 어제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바로 오늘, 지금 발표된 것에 전주을에서의 경선 5명의 후보자 중에 한 명으로 지금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이성윤 검사장 같은 경우에는 또 사실 조국신당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어제 민주당으로 입당을 했거든요. 이 부분이 앞으로 지켜볼 대목일 것 같고요. 그리고 전략지역으로 마포갑 지역이 결정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노웅래 의원이 어제부터 당 대표실 점거하면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러한 형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는 부분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민하 평론가님께서는 발표 들으시고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셨나요?
[김민하]
말씀하신 것처럼 컷오프됐거나 또 탈당을 했거나 이런 분들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구로 포함되는 게 당연한 것이어서 동작을이나 지금 말씀하신 마포갑의 경우는 그렇게 되는 게 순리대로 된 것이고. 동작을에 아마 그래서 누가 전략 공천될 거냐가 또 관심사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여전사를 공천해야 된다는 이야기들이 이전에 공관위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전사가 누가 되는 거냐, 그러면. 그게 앞으로 관건일 것이고. 양승조 전 충남지사에 대해서 길게 얘기를 했는데,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충남 예산홍성의 경우에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수석이 아마도 공천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가 포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서 승부를 크게 펼쳐보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는 거여서 어려운 싸움이라고는 얘기를 하는데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그런 것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요. 말씀하신 이성윤 전 검사장의 경우에는 전주을에 전략공천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략공천이 아니고 경선을 한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생각한 것보다는 그렇게까지 크게, 애초의 예상보다 힘을 덜 실어주는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그것은 추후에 지켜볼 문제인 것 같고. 서대문갑은 이상호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곳인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여기는 청년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 주장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이렇게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을 했다고 보이고 결국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문제가 포함이 안 됐는데 그게 가장 큰 관심사였을 것 같은데 조만간 무슨 발표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25일 발표한다는 얘기도 있고. 결론적으로는 발표를 하기는 할 것 같은데 오늘까지 일단 분위기는, 뒤에 얘기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워낙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크고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부분이어서 그래도 뭔가 통합적인 메시지를 그래도 좀 내고 가려는, 그런 모양새들도 갖추고 가려는 듯한 제스처가 오늘은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일단 임종석 전 실장 얘기를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성동갑 문제를 계속 고수한다고 하면 거기서 예를 들면 경선을 붙여줄 것이냐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변호사님께서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어떻게 될 거라고 예상하세요?
[강전애]
저는 임종석 실장이 일단은 본인이 원하는 중성동갑에서는 민주당에서 거의 공천 주지 않는다는 것은 확정이 된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실장에 대해서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계속 권유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송파갑이라든지. 거기에 대해서 임 실장은 본인이 거절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임 실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만약에 처음에 임종석 실장이 본인이 과거에 중성동갑에서 의원을 재선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로 돌아간 것인데 이재명 대표의 지도부와 초반에 조금 더 대화가 되었다면 임종석 실장도 과거에 종로에 출마하고 싶어 하기도 했고 이런 것들이 있어서 다른 지역구에 대한 협의 과정이 있었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초반에 친명과 친문 간의 격렬한 대립 구도랄까요. 이런 것들이 생기다 보니까 서로 간에 이제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임종석 실장 입장에서도 본인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친문 계열 인사들의 공천에 대한 어떠한 대표주자로서 지금 임종석 실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구로 전략 배치가 된다고 했을 때 임 실장이 저는 본인이 나가지 않겠다라고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성동갑이 아니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오늘 오전에도 민주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친명계 의원들 추가 단수공천이 됐고,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게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단수공천이 됐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민하]
이른바 말씀하신 대로 친문 의원이라고 하려면 가령 윤건영 의원이라든가 진선미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인데 특히 진선미 의원 지역구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언론에서는 유령 여론조사, 이렇게도 불렀습니다마는 전선미 의원 대신에 다른 누군가가 좀 전략공천되거나, 혹시라도 또 경선에 누가 나서려는 것 아니냐 그런 신호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해석을 거스르고 일단은 단수공천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다음에 또 공관위원장 설명하기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경우에 어쨌든 경선을 붙이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그 이전 국면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출범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나름대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언급이 나왔을 때 이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노영민 비서실장도 포함돼서 한 얘기다. 이렇게 많이 해석을 했는데 이 부분 어쨌든 경선을 부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도 그렇게 설명을 했어요, 오늘. 이것도 통합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데 있어서의 취지로 설명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지금 워낙 논란이 크다 보니까 뭔가 통합적인 제스처를 보여주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러한 것들을 보여주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해석이 가능한 거거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지금 공천이 이루어진 형태를 보면 친명 강세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어서 이러한 정도로 논란이 잦아들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민주당 안에서 공천 결과에 따른 파열음이 계속 커지고 있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원로들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가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불가피함을 이해하고 수용해달라,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천 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의 어른들,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라든지 이런 분들이 작은이 내려놔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2선 후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정확히 밝혔고요. 그런 식으로 하면 365일 대표가 매일 사퇴해야 한다라는 형태까지의 말을 하면서요.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가 어떠한 이야기를 했냐면 지금 공천 과정에 있어서 하위로 배정이 되어 있는 의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같은 의원들끼리 서로 간에 채점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0점이 있는 의원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지금 하위 20%로 평가를 받은 의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모욕적인 이런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또 최근에 김지호 당 대표 정무부실장이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한다고 했을 때 이제부터 여유 있게 일본 여행가세요라는 글을 SNS에 올렸기 때문에 그때도 당의 어른에 대한, 선배에 대한 예의가 맞는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김지호 부실장이 그런 글을 올렸던 것은 이재명 대표가 어제 웃으면서 0점에 대한 이야기를 웃으면서 한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지도부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의 이런 절박함이라든지 원팀으로서 공천 과정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사실은 이분들이 그 지역에서 나오는 후보에 대해 힘을 합쳐서 원팀으로서 총선을 이루어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 있어서 김부겸, 정세균 총리는 이런 상황이면 총선에서의 역할.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모르겠어요.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분들께 역할을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조차 합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더 이상 듣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2선으로 후퇴를 한다든지 불출마를 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도 지금의 이재명 대표의 태도를 봤을 때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요. 개혁신당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제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이 됐는데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많았거든요. 어떠셨어요?
[김민하]
아무래도 개혁신당에서 내분이 있고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름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낙연 대표 측이 직접적으로 주장을 한 게 있지 않습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를 제거하려고 한 것 아니냐, 이렇게 강하게 주장을 했기 때문에 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면 너무 이런 상황에서 개혁신당에 몸을 쉽게 대면 정말 그런 것처럼 돼버리니까 모양새가 좀 빠지죠. 좋지 않은 모양새이기 때문에 저라면 이런 선택을 안 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했단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애정이랄까 이런 것들이 상당하구나. 그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고, 개혁신당이 이번에 예를 들면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모셔와서 정말 혁신적인 공천을 하고 이럴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거대 정당에서의 공천을 할 때랑은 또 다른 거예요, 소수 정당의 경우에는. 전 지역구,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공천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공관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을 것이고, 즉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다. 이것 자체로써 할 수 있는 그러한 효과에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와주는 것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도 있겠습니다마는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려고 노력할 텐데 그것만으로 해결되겠는가라는 의문도 들고 있습니다.
[앵커]
여의도의 차르라고도 불리는 김종인 위원장인데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전애]
지금 일단은 개혁신당에서 나올 수 있는 후보군이 얼마나 될지. 그게 참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것이 과거 양당, 큰 정당에서 했었던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가 될 건데요. 결국에는 비례 순위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워낙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들어갔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는 본인이 어느 지역구에 나갈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지 않잖아요. 조응천 의원이라든지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지역구로 돌아가서 이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가 지금 개혁신당의 비례로서 나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계속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어떤 형태로 하게 될 것인지 아마 그 부분이 가장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총선을 앞두고 하루하루 새로운 변수가 나오고 있는 정치권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강전애 변호사, 김민하 시사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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