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서포터즈, "축구협회에 근조화환 보낸다...홍명보 포함 K리그 감독 건드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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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서포터즈인 '처용전사'가 축구 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 따르면 축구 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한편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포함해 K리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1. 처용전사는 다수의 매체로 보도된 '대한 축구 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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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에 따르면 축구 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에 강한 유감을 표하는 한편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포함해 K리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또한 처용전사는 성명문 발표와 함께 항의성 근조화환을 보낼 예정이다.
서포터즈가 강하게 항의에 나선 이유는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부재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한국 감독에게 무게가 쏠렸기 때문이다.
다음은 처용전사의 성명문 전문
1. 처용전사는 다수의 매체로 보도된 '대한 축구 협회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협회는 최근 한국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2. 협회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비 당시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K리그 현역 감독이던 최강희 감독을 방패로 내세워 표면적인 문제 해결에만 급급했으며 그 결과는 K리그를 포함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지금 협회는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해 또 한 번 K리그 팬들에게 상처를 남기려 하고 있다.
3.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다. 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 또한 처용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
사진=처용전사 공식 SNS, 연합뉴스 제공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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