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사 2개 체제로 전환… 조현준·조현상 독립경영 강화

김동욱 기자 2024. 2.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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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게 골자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끌며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비롯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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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첨단소재 사업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한다. 사진은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이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게 골자다. 신규 지주회사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신설지주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 회사 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될 계획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게 신규 지주회사 설립 목표다. 지주회사별로 사업 분야와 관리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아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끌며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비롯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분할 전후 지주회사 체제.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신설지주는 미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 그룹 규모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재육성 및 임직원 복지향상 등 인재 최우선 비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설지주회사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현상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 등이 자리한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 등으로 내정됐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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