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 캠프 합류 첫날 불펜투구…“선발 로테이션 지키는 것만 생각”

주미희 2024. 2.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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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계약을 발표한지 하루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했다.

류현진은 현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오늘 불펜 투구를 한 게) 전혀 문제 없었다. 계속해서 실내에서만 훈련하다 보니까 빨리 야외에서 하고 싶어서 오늘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불펜 투구를 했다. 잘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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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계약을 발표한지 하루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했다.

류현진은 23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린 오키나와현으로 출국해 고친다 구장에 손혁 단장과 함께 나타났다.

먼저 최원호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나눈 류현진은 곧장 한화 선수단과 만났다. 그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선수들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이후 류현진은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지난해 함께 했던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와 꼼꼼하게 몸을 풀었다.

몸을 푼 뒤에는 곧바로 불펜으로 이동했다. 훈련 합류 첫날은 가볍게 캐치볼만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류현진은 최원호 감독과 손혁 단장, 박승민 투수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 45개를 던졌다.

불펜 투구를 지켜보던 최 감독은 “힘 안 쓴다더니 볼이 잘 간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가 끝난 뒤 다시 보조구장으로 돌아와 가벼운 조깅으로 한화 복귀 첫날 훈련을 모두 마쳤다.

류현진은 현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오늘 불펜 투구를 한 게) 전혀 문제 없었다. 계속해서 실내에서만 훈련하다 보니까 빨리 야외에서 하고 싶어서 오늘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불펜 투구를 했다. 잘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더 불펜 피칭을 할 것 같고 이후 라이브 피칭을 진행할 것 같다. 80개까지 투구 수를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실전 연습경기 등판까지 시간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또 류현진은 “개인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일단 5, 6일에 한 번씩 계속해서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만 생각하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한화 구단은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류현진과 계약을 발표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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