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모범생’ 메리츠금융 끝모르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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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올랐다.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 모범생'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배구조 개편 첫해인 지난해 메리츠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51%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 외 다른 보험·증권주들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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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올랐다. 탄탄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가 주주환원이 더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이 상승에 영향을 줬다.
23일 메리츠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26% 오른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8만6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만9100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에 주목받으며 올해 들어 40% 상승했다. 국내 주요 금융주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 모범생’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말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배구조 개편 첫해인 지난해 메리츠금융의 총 주주환원율은 51%로 나타났다. 두 차례에 걸쳐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금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한 결과다.
지난 22일 메리츠금융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조원대 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결기준 총자산도 102조2627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겼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2%를 기록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식의 저평가가 깊게 지속될 경우,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3일 신한투자증권은 목표가를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임희연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인 10배까지 30%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으며 연말 주주환원 전액 현금배당 가정 시 5%의 배당수익률까지 추가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 외 다른 보험·증권주들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화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7.14% 올랐고 DB손해보험, 삼성생명은 각각 4.49%, 3.8% 상승했다. 삼성증권(3.59%), 키움증권(3.86%) 등도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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