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길, 티빙 ‘피라미드 게임’ 합류…치밀한 병원장 아빠 역

배우 정승길.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승길이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다.

정승길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승길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이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와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담았다.

정승길은 극 중 서도아(신슬기)의 아빠이자 병원장인 서중연 역을 맡았다. 서중연은 평생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만큼 하나뿐인 딸을 성공한 인생으로 만들기 위해 교우관계까지 컨설팅하는 치밀한 인물이다.

앞서 정승길은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비서실장 김태완 역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인 데 이어 JTBC ‘힘쎈여자 강남순’과 KBS2 ‘혼례대첩’에서도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았다.

정승길은 1997년 데뷔한 이후 tvN ‘미스터션샤인’, JTBC ‘멜로가 체질’, tvN ‘비밀의 숲2’, SBS ‘육룡이 나르샤’,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드림’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