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술 변화 예고한 '둘리볼' 박진섭 감독, "풀백 없이 할 수 있는 축구 구상 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전술적으로 변화가 있는 부산을 팬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3일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자리한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곧 개막할 2024시즌 K리그2를 위해 선수단과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부산)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전술적으로 변화가 있는 부산을 팬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3일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자리한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곧 개막할 2024시즌 K리그2를 위해 선수단과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박 감독은 23일 오후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스쿼드 개편을 한 것과 관련해 전술적 측면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박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새로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피지컬 훈련을 통해 많은 걸 보완했다"라고 동계 훈련 성과를 팬들에게 설명했다.
박 감독에게 2023시즌은 환상적이면서도 아픈 마무리로 기억될 듯하다. 부산은 시즌 최종전 충북청주 FC와 대결에서 비겨도 자력 승격을 할 수 있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조르지에게 실점을 내준 후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그리고 수원 FC와 대결에서 밀려 결국 승격에 실패하고 말았다.
손에 잡혔던 승격이 날아간 느낌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 법한 부산이다. 그런데 박 감독은 이제 잊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며 "그 순간은 다 지나갔다. 올해는 새로 시작하는 한 해다. 새롭게 준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쌓은 박 감독에게도 처음 겪어보는 황망했을 경험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지도자로서 매해가 첫 경험"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박 감독은 "돌이켜 보면 부산에 온 것도 처음이고, 시즌 중에 부임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었다. 10위를 해본 것도 처음이었고, 지난해 준우승도 처음이었다"라며 "항상 이런 경험들은 새롭다. 그게 좋은 경험이든 그렇지 않든,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올해도 새로운 경험이 또 한 번 쌓일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제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24시즌을 준비하며 많은 면에서 스쿼드를 개편했다. 박 감독은 "35명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25명 정도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소개한 뒤, "선수단을 꾸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바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된 선수들을 찾는 것"이라며 현재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를 많이 모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올해는 영입을 많이 안 했다. 대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즉시 전력감 선수를 살폈다. 외국인 선수나 안병준 등이 그런 케이스다. 그리고 미래를 보고 어린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 2~3년 후 부산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라며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돌아봤다.
최준을 비롯한 측면 자원들이 대거 팀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나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최준이나 어정원, 최지묵 같은 풀백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이 포지션이 다소 약해졌다. 그래서 풀백을 두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축구를 생각하고 있다. 전술적으로 많이 바꾼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감독은 2024시즌 K리그2에서는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없는 판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은 모두가 우승후보고 꼴지 후보"라며 "모든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이 될 것 같다. 천안 시티 FC도 엄청 강해졌다고 하더라. 1위를 하다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진짜 마지막까지 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엄청난 혼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시즌을 내다봤다. 물론 부산의 목표는 이번 시즌 역시 승격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11 현장] 24→ 9→ 64→ 3→ 12… ‘평균 21개월’ 재임 클린스만, 한국서 계약 반도 못 채우고 ‘경
- [b11 현장] 기강 무너졌는데… 흥민・강인 감싼 정몽규 회장, “남자들끼리 종종 일어나는 일” -
- 분위기 파악 못하는 클린스만 감독, SNS에 "12개월간 놀라운 여정이었다...계속 파이팅!" - Best Eleven
- [b11 현장] '부천 잔류' 안재준, "감독님은 굉장히 감사한 분... 갚아야 할 게 많고 이적은 나중에" -
- 日도 감독·선수 갈등… 모리야스에게 돌직구 직언했던 모리타, “내 생각 전혀 후회없어” -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