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금메달' 류중일 감독, 대표팀 지휘봉 또 잡는다. 다저스, 샌디에이고 만나고 프리미어12까지 이끈다[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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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올해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KBO는 23일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어 사명감과 함께 부담감도 막중하지만, 지난해 KBO의 대표팀 강화 방안에 따른 세대교체를 통해 감독인 저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큰 자신감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대표팀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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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류중일 감독이 올해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KBO는 23일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해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달성했고, 이어 11월에 개최된 APBC 2023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토대로 향후 2024 프리미어 12, 2026 WBC 대회에서 주축이 될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과 연속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다음 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로 예정된 프리미어 12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06년 WBC때 코치로 처음 대표팀과 지도자 인연을 맺었다. 2009년 WBC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코치로 참가했던 류 감독은 2013년 WBC에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아쉽게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한번 더 선임돼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다시 선임된 류 감독은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걱정 속에서도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2023 APBC에서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이끌면서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어 사명감과 함께 부담감도 막중하지만, 지난해 KBO의 대표팀 강화 방안에 따른 세대교체를 통해 감독인 저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큰 자신감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대표팀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류중일 감독과 함께 대표팀의 성장과 세대교체에 공헌한 최일언 코치와 류지현 코치를 대표팀 투타 부문 전담 코치로 선임하여, 대표팀의 방향성과 정책 연구 및 전력 분석에 주력할 예정이다.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3월 초 코칭 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2024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 준비와 함께 2024 프리미어 12 대회를 대비한 엔트리 구성, 상대하게 될 국가에 대한 분석도 차근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류지현 코치는 대표팀 관련 업무 외에도 유소년 대회, 교육 등 KBO 주최 행사에도 적극 참가해 국내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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