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류현진 "올해 목표 아직 안 정해...마운드에서 던지는 것만 생각"
[앵커]
한화와 8년 170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이 계약 발표 하루 만에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했습니다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첫날부터 훈련에 돌입하며 열의에 찬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금은 첫날 훈련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좋았던 것 같아요. 좋았었던 것 같고, 다들 너무 반갑게 맞아주고 코칭스태프들하고 프론트들도 다 반갑게 맞아줘서 기쁜 마음으로 온 것 같아요.
자기 준비하려고 있었던 거고, 저 때문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자]
공 잡아보시고 한번 놀라셨는데 놀라신 이유가 뭘까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일단 미국 공보다는 살짝 묵직한 면이 있는 것 같고 한국에서도 그래서 마지막쯤에는 그래도 한국 공으로 몇 번 던지고 왔었었는데 오늘도 조금 아직까지는 느끼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 놀랐던 것 같아요.
[기자]
유니폼에 대해서도 아까 얘기를 잠깐 하시는 것 같던데.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12년 전에 비해서 좋아진 것 같아서. 가벼워졌고요, 일단. 편안하게 잘 늘어지는 것 같고 그런 쪽에서 얘기했습니다.
[기자]
첫날부터 불펜진 소화하셨잖아요. 소화하신 느낌은 어떠세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일단 그동안 계속해서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었던 것 같고, 계속해서 실내에서만 훈련을 하다 보니까 빨리 야외에서 하려고 오늘 오자마자 던진 것 같고 잘 던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투구 수도 적지 않았고 변화구도 던졌는데 오늘 스케줄대로 한 이유가 있다면?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계속하던 스케줄이였고 오늘이 마침 불펜 하던 날이었었고. 그래서 오늘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야구장으로 오게 된 겁니다.
[기자]
일단 오늘 처음 와서 해보니까 실전 연습경기 정도 등판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드시나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일단 한 번 더 불펜 피칭할 것 같고요. 그러고 나서 라이브 진행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요. 80개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일단은 한국에서도 65개 피칭을 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후배들이 류현진 선배 오면 물어볼 거 너무 많다고 다들 그러고 있는데 후배들한테 많이 가르쳐주실 생각입니까?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물어보면 당연히 가르쳐줄 의향이 있고요. 제가 가르쳐준다고 다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고 그래서 같이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전에는 선배들이 더 많았잖아요, 후배들보다. 그런데 지금은 야수 1명 정도, 투수 1명 정도 있는데 이제는 야구장에서의 모습 말고 다른 모습들이 분명히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생각한 게 있으세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일단 그래도 12년 만에 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나서지는 않을 것 같고요. 일단은 지켜볼 것 같고요. 저도 그래도 적응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천천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기자]
아까 던지고 나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이야기하던데 슬라이더로 던졌는지 아니면 다른 공...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커터 던진 건데요. 제가 이상하게 던졌습니다.
[기자]
올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그리고 계약기간 안에 우승도 하고 싶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당장 올해 개인적으로는 몇 승을 하고 싶다, 몇 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그런 목표를 설정하신 게 있나요?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지금은 그 목표를 정하지 않았고요. 일단은 5일에 한 번씩, 6일에 한 번씩 계속해서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만 생각하면서 준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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