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하극상 불똥…파비앙 "인종차별 발언 들어" 폭로 [소셜in]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이강인 하극상 논란' 이후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번주 커뮤니티 게시글을 올리고 나서 대대적인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며 "사실 내게 인종차별 발언 및 악플 달았던 게 너무 언어도단이라 별로 상처 되거나 신경 쓰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든든하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더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파비앙은 PSG(파리 생제르맹)의 골수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을 응원하는 영상과 SNS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그러나 최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강인을 향한 비난 여론이 파비앙에게도 불똥으로 튀었다.

이에 파비앙은 "많은 사람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다"며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공항 입국장 안내 스크린 사진을 첨부하며 유쾌하게 대처했다. 파비앙은 지난 2022년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또한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날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전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파비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