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희재, “감독님께서 복잡하실 거다”
손동환 2024. 2. 23. 15:20
“감독님께서 복잡하실 거다”
창원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서울 SK(36승 18패)와 승률 및 상대 전적도 동일했지만, 상대 득실차에서 앞섰기 때문. 그래서 LG는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조상현 LG 감독이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이라는 컬러를 선수들에게 잘 심어줬고, 아셈 마레이(202cm, C)와 단테 커닝햄(203cm, F)으로 이뤄진 외국 선수 듀오가 중심을 잡아줬다. 또, 정희재(196cm, F) 같은 궂은일에 능한 4번이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LG는 2023~2024시즌에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6승 17패로 3위. 2위 수원 KT(28승 13패)를 3게임 차로 쫓고 있다. 다만, 4위인 서울 SK(25승 17패)에 반 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2~4위의 승률로 알 수 있듯, LG의 경기력은 2022~2023시즌 같지 않다. 상위권 팀의 경기력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LG의 상황이 이전보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먼저 2옵션으로 쏠쏠히 활약했던 커닝햄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2라운드를 지배했던 마레이 역시 무릎 골멍으로 꽤 긴 시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남은 국내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은 힘을 써야 했다.
특히, 4번을 맡고 있는 정희재가 그랬다. 상대의 2대2에 3점 라인 밖까지 수비해주고, 페인트 존에서는 새로운 외국 선수인 후안 텔로(203cm, F)를 도와줘야 했기 때문. 정희재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기에, LG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정희재는 “(마레이가 빠졌을 때) 막막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랐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끼리 잘 뭉쳤다.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이고, 상대보다 리바운드에 한 번 더 참여했다”며 마레이 공백에 대처했던 방식을 전했다.
이어, “특히, KCC전을 잘 치렀다. 후안 텔로도 많이 못 뛰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껄끄러운 상대를 잡아냈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또, 경기를 치르다 보니, 돌파구가 나름 보였다”며 KCC와의 최근 맞대결을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한편, LG는 A매치 브레이크 후 휴식을 취했다. 어느 정도 쉰 후, 훈련을 시작했다. 비록 핵심 포워드인 양홍석(195cm, F)이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합을 맞춰왔다.
정희재는 “우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타 팀 선수들만큼 길지 않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출전 시간 동안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뛴다. 그래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모두가 잘 쉬었을 거다. 그리고 이틀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A매치 브레이크 때 했던 일을 설명했다.
또, LG는 ‘마레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마레이를 무리시킬 수 없지만, 마레이를 어떻게든 전력에 포함하려고 한다. 마레이는 LG 공수의 핵심이기 때문.
그래서 정희재는 “LG가 마레이만의 팀은 아니지만, 마레이가 중요한 선수인 건 맞다. 그래서 마레이가 컨디션을 올려야 하고,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또, 마레이가 100%로 돌아올 경우, 우리는 2위 싸움을 할 수 있다. 다만, 마레이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직전에 다쳐서, 감독님께서 무리시키지 않을 거다. 복잡하실 거다”며 마레이와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다들 다치면 안 된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지금부터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때 해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지난 시즌에 큰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이번 시즌에는 돌다리를 최대한 두드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정희재는 사령탑을 걱정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창원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서울 SK(36승 18패)와 승률 및 상대 전적도 동일했지만, 상대 득실차에서 앞섰기 때문. 그래서 LG는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조상현 LG 감독이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이라는 컬러를 선수들에게 잘 심어줬고, 아셈 마레이(202cm, C)와 단테 커닝햄(203cm, F)으로 이뤄진 외국 선수 듀오가 중심을 잡아줬다. 또, 정희재(196cm, F) 같은 궂은일에 능한 4번이 다른 국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LG는 2023~2024시즌에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26승 17패로 3위. 2위 수원 KT(28승 13패)를 3게임 차로 쫓고 있다. 다만, 4위인 서울 SK(25승 17패)에 반 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2~4위의 승률로 알 수 있듯, LG의 경기력은 2022~2023시즌 같지 않다. 상위권 팀의 경기력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LG의 상황이 이전보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먼저 2옵션으로 쏠쏠히 활약했던 커닝햄이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2라운드를 지배했던 마레이 역시 무릎 골멍으로 꽤 긴 시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남은 국내 선수들이 평소보다 많은 힘을 써야 했다.
특히, 4번을 맡고 있는 정희재가 그랬다. 상대의 2대2에 3점 라인 밖까지 수비해주고, 페인트 존에서는 새로운 외국 선수인 후안 텔로(203cm, F)를 도와줘야 했기 때문. 정희재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기에, LG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정희재는 “(마레이가 빠졌을 때) 막막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랐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끼리 잘 뭉쳤다.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이고, 상대보다 리바운드에 한 번 더 참여했다”며 마레이 공백에 대처했던 방식을 전했다.
이어, “특히, KCC전을 잘 치렀다. 후안 텔로도 많이 못 뛰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껄끄러운 상대를 잡아냈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또, 경기를 치르다 보니, 돌파구가 나름 보였다”며 KCC와의 최근 맞대결을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한편, LG는 A매치 브레이크 후 휴식을 취했다. 어느 정도 쉰 후, 훈련을 시작했다. 비록 핵심 포워드인 양홍석(195cm, F)이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합을 맞춰왔다.
정희재는 “우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타 팀 선수들만큼 길지 않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출전 시간 동안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뛴다. 그래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모두가 잘 쉬었을 거다. 그리고 이틀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A매치 브레이크 때 했던 일을 설명했다.
또, LG는 ‘마레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마레이를 무리시킬 수 없지만, 마레이를 어떻게든 전력에 포함하려고 한다. 마레이는 LG 공수의 핵심이기 때문.
그래서 정희재는 “LG가 마레이만의 팀은 아니지만, 마레이가 중요한 선수인 건 맞다. 그래서 마레이가 컨디션을 올려야 하고,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또, 마레이가 100%로 돌아올 경우, 우리는 2위 싸움을 할 수 있다. 다만, 마레이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직전에 다쳐서, 감독님께서 무리시키지 않을 거다. 복잡하실 거다”며 마레이와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다들 다치면 안 된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지금부터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때 해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지난 시즌에 큰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이번 시즌에는 돌다리를 최대한 두드리고 있다. 그런 이유로, 정희재는 사령탑을 걱정하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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