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 키리바시서 치안 활동…남태평양 섬나라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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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리바시 경찰 국장인 에리 아리티에라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발송한 성명에서 "섬 내 중국 공안이 현지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티에라 국장은 "중국 공안은 키리바시 경찰 측과 협력해 지역사회 치안 프로그램과 무술(태극권) 쿵푸를 지원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부서는 범죄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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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공안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리바시 경찰 국장인 에리 아리티에라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발송한 성명에서 "섬 내 중국 공안이 현지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키리바시에 중국 경찰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아리티에라 국장은 "중국 공안은 키리바시 경찰 측과 협력해 지역사회 치안 프로그램과 무술(태극권) 쿵푸를 지원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부서는 범죄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안은 키리바시 경찰 측이 필요로 하거나 요청하는 서비스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11만5000명이 거주하는 키리바시는 면적이 811.2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350만 이상의 태평양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관할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꼽힌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여년간 남태평양 지역에 공을 들이며, 호주에 이어 태평양 섬나라들과 가장 교류가 많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군대를 파견하고 영구적인 군사 기지를 세울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긴 안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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