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황정음, 남편 이영돈 외도 폭로 “한번은 참았다”

배우 황정음. 경향신문 자료사진

남편이자 프로골퍼 이영돈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배우 황정음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황정음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이영돈에 대한 저격성 글을 올린 데 이어 23일 인스타그램 댓글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 누리꾼이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것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한다고 주XX를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적었다.

또한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이란다”며 “저 한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다”고 적었다. 이영돈이 불륜행각이 있었고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황정음의 분노는 그치질 않았다. “너 이영돈이지”라며 재차 남편의 이름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이영돈의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 그동안 바빴을 텐데 이제 편히 즐겨요”라고 했다.

이는 사실상 저격성 게시물이었다. 이영돈의 지인이 “이영돈이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그럴 만 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님”이라는 지인의 댓글이 황정음은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겼다.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했다.

황정음의 해당 게시물을 두고 “해킹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지만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소속사 와이원엔터는 22일 “황정음이 심사숙소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을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황정음·이영돈 부부는 2016년 2월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들 부부는 2021년 7월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이혼조정 신청을 취하했고 2023년에는 둘째 아들까지 얻었다. 하지만 재결합 선언 3년 만에 결국 다시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