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우영 도당위원장 논란 속 서울은평을 선거구 경선 확정

박창현 2024. 2.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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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비이재명)계 제거를 위한 '자객공천'을 자청하고 서울은평구을 선거구로 갈아 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친노·친문계 강병원 현역의원이 4·10총선 공천권을 놓고 4년만에 재격돌한다.

이중 서울은평구을 선거구는 친명(친이재명) 원외인사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는 김우영 위원장과 3선을 노리는 강병원 의원의 2인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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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자객 공천’ 자청 친문 강병원 의원과 재격돌
홍익표 “도당위원장직 버리고 타지역 출마 부적절” 지적
태백 출신 김병주 의원 경기남양주을 경선

비명(비이재명)계 제거를 위한 ‘자객공천’을 자청하고 서울은평구을 선거구로 갈아 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친노·친문계 강병원 현역의원이 4·10총선 공천권을 놓고 4년만에 재격돌한다. 태백출신으로 강릉고를 졸업한 김병주 비례의원도 경기남양주을에서 공천권을 놓고 현역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선거구는 서울 14곳 등 총 20곳이다. 이중 서울은평구을 선거구는 친명(친이재명) 원외인사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는 김우영 위원장과 3선을 노리는 강병원 의원의 2인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경선결정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위원장직이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 선거구로 옮겨 출마하는 행태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0~2018년 은평구청장을 두차례 지내고 지난 2020년 4·15총선 당시 강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고향 강릉에서 민주당 시장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 이후 도당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해 12월 당지도부로 부터 “총선을 4개월 앞두고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취지로 ‘주의’조치를 받고도 우여곡절 끝에 은평구을 경선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주 의원도 남양주시을 선거구에서 김한정 현역의원과 2인경선을 벌인다. 김병주 의원은 경선에 앞서 김한정 의원이 ‘현역의원 하위 10%’에 포함돼 득표율의 30%의 감산 패널티를 받게 됨에 따라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경선은 당원과 일반국민 각 50%씩 반영한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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