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단 한명도 아는 사람 안 넣어"… 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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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23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 가진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정당으로 만들어진 미래한국당은 당시 4선 중진 한선교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내홍 끝에 한 달 만에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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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23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 가진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고 의석을 점차 늘려 정당투표 용지에서 기호 3번을 노릴 계획이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이후 비례대표 의원들부터 순차적으로 당적을 변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다. ‘국민의 미래’는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이다.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라며 두 정당이 ‘한 식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도 내가 아는 사람 밀어 넣지 않을 것이다. 누구라도 사심 있는 생각으로 밀어 들어오면 내가 막겠다”며 “그게 국민이 원하는 길이고,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미래 당 대표와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사무처 출신 실무진이 맡았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조혜정 정책국장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무총장은 정우창 정책국 부장이 선임됐다.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정당으로 만들어진 미래한국당은 당시 4선 중진 한선교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나,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내홍 끝에 한 달 만에 퇴진했다.
이번 국민의미래 당대표 선임의 경우 이런 사례를 방지하고 비례대표 공천 실무 작업에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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