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패' 페퍼저축은행의 민낯...후배 괴롭힌 A에 대한 상벌위원회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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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 늪에 빠져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이 내홍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배구연맹은 페퍼저축은행의 한 베테랑 선수가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유보했다.
배구연맹은 23일 서울 마포구 연맹 회의실에서 후배를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된 베테랑 선수 A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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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A와 피해 주장 선수 B, C 소명 시간 가져
23연패 늪에 빠져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이 내홍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배구연맹은 페퍼저축은행의 한 베테랑 선수가 후배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유보했다.
배구연맹은 23일 서울 마포구 연맹 회의실에서 후배를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된 베테랑 선수 A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2시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는 A와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 B, C가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구연맹에 따르면 상벌위원회는 선수들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사실 관계를 따져봤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선수들 간 의견이 엇갈려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달을 내렸다.
배구연맹 측은 "본 건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좀 더 신중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9시 개최하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팀을 이탈한 B와 C가 A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구단 측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배구연맹의 고충처리센터에 신고했고 연맹에 의해 상벌위원회가 열린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 이후 내리 23경기 승리가 없다. 23연패는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으로, 앞으로 4패를 더하면 한국전력(당시 KEPCO)이 2007~08시즌, 2008~09시즌에 걸쳐 남긴 남자부 최다 연패 기록인 27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 종전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은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에 올린 20연패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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