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피할까? ‘UCL 여정 빨간불’ 뮌헨, 1차전 패배→그래도 8강 진출 가능성 64%

가동민 기자 2024. 2. 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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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까.

뮌헨은 지난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뮌헨은 UCL이 그나마 우승 확률이 높다.

뮌헨은 리그 우승, UCL 우승을 모두 놓치게 되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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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 90

[포포투=가동민]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까.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각 팀의 UCL 18강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1차전 경기 이후 베팅 업체 ‘Bet365’가 예상한 확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뮌헨의 8강 진출 가능성은 64%였다. 1차전에서 라치오에 패했음에도 라치오보다 진출 가능성이 높았다. 뮌헨은 지난 15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전반엔 득점이 없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21분 구스타프 이삭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할 때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삭센의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고민도 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곧바로 퇴장을 꺼내들었다. 치로 임모빌레가 키커로 나섰고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수적 열세에 빠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경기는 뮌헨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뮌헨은 퇴장 당한 우파메카노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여러 명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뮌헨에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있다. 우파메카노가 빠지게 되면서 김민재, 더 리흐트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은 2차전은 뮌헨 홈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1차전에서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뮌헨은 UCL 여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뮌헨은 UCL이 그나마 우승 확률이 높다.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1-2로 패배하며 탈락했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승점 50점으로 2위에 머물러 있고 1위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이다. 뮌헨은 리그 우승, UCL 우승을 모두 놓치게 되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왔지만 성적 부진이 이어졌다.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리그 우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무관 위기에 놓이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결국 투헬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이번 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 놓기로 했다.


사진=스코어 90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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