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조건 내세우다 티모시 샬라메 만남 불발…"벌 받은거다"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성시경이 티모시 샬라메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이하 '만날텐데')에서는 '김범수,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성시경과 근황 토크를 나눴다.

이날 성시경은 "내가 웃긴 얘기 해주겠다"며 "티모시 샬라메라고 알아?"라고 김범수에게 물었다.

이에 김범수는 "당연히 안다. 지금 지구 1등이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사실 난 잘 몰랐다"며 "영화 배급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화 '듄2'가 개봉하는데, '티모시 샬라메가 '만날텐데'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심지어 돈도 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난 잘 모르니까. '돈은 됐고, 우리 채널 컨셉에 맞춰야 하고, 출연 시간은 30분 이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며 "어차피 영어로 인터뷰 가능하니까"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그리고 나서 박진영 형을 만났다. 만나서 형한테 '형 그런 일이 있었다. 티모시 샬라메 알아요?'라고 물었더니 '지금 지구 1등이다. 무조건 해야지'라고 하더라"며 "다른 사람한테 물어봤을 때도 '무조건 해라. 가서 무릎 꿇어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우리가 실수한 거 같다'고 했는데 결국 일정에 의해 캔슬이 됐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벌 받은 거다. 넙죽 엎드렸어야 했다"고 했고, 김범수는 "어떻게 보면 네가 깐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