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 사위 된 푸홀스, 이범호 KIA감독처럼 '80년대생 감독'된다

이상희 기자 2024. 2. 23.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범호(4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첫 80년대생 감독에 이어 멀리 바다 건너에서도 80년대생 감독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4) 감독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알버트 푸홀스가 다가오는 2024-25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에인절스 시절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 |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범호(4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첫 80년대생 감독에 이어 멀리 바다 건너에서도 80년대생 감독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44) 감독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알버트 푸홀스가 다가오는 2024-25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푸홀스가 지휘봉을 잡게 되는 '더 레온스'구단은 그의 고향 산토 도밍고에 기반을 둔 팀"이라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푸홀스는 지난 2001년 그의 나이 21세때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에 무려 16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29, 37홈런 130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에 올스타에 뽑힌 것은 물론 신인왕도 그의 몫이었다.

(지난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을 때의 푸홀스 | 사진=MHN스포츠 DB)

첫해 기록도 대단하지만 이건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푸홀스는 이후 2012년까지 무려 12년 연속 매 시즌마다 30+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2009년에는 자신의 한 시즌 커리어하이 47홈런도 달성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시즌 연속 100+타점 기록도 세웠다.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그는 총 22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의 대기록을 세웠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18이나 된다. 3000안타(3384개) 기록도 세웠다.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통산 700홈런, 3000안타, 그리고 2000타점 이상의 기록을 세운이는 행크 아론(작고)과 푸홀스가 유이하다.

(LA 에인절스 시절의 알버트 푸홀스 | 사진=MHN스포츠 DB)

올스타에 11번 뽑혔고, 월드시리즈 우승컵도 두 번이나 들어올렸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세 번 선정됐고,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2회나 수상했다. 이 외에도 각종 수상기록은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다.

야구계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그이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00년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둔 푸홀스는 2022년 4월 합의 이혼하면서 22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3년 9월, 푸홀스는 전 도미니카 공화국 대통령의 딸과 재혼했다. 이 둘은 푸홀스가 2022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뒤 교제를 시작한 뒤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는 은퇴 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야구관련 방송에 출연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도미니카 공화국 특별 보좌관 역할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