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현역가왕 전유진 “올해 고3, 대학도 무대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혜성처럼 등장해 무대마다 급성장
미스트롯2 탈락 후 그만두고 팠지만
팬들 관심과 노래 갈망에 다시 무대로
“고마움 아는 좋은 사람 될게요”
톱7 함께 하는 한일가왕전 다음달 첫방송
“日노래, 버스킹 등 새로운 모습 기대를”

매일경제와 만난 전유진은 “현역가왕에선 전보다 실력도, 경험치도 쌓여서 저 자신을 컨트롤 해가며 재밌고 즐겁게 경연에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2019년 KBS ‘노래가 좋아’, 2020년 MBC ‘편애중계’,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등 큰 경연 무대에 여러 번 오른 강심장이다.
전유진을 위한 1인 기획사를 차려 매니저 역할을 해온 모친의 증언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서는 걸 좋아했고, 무조건 자기가 중간에 서야 하는 딸”이었다. 재미 삼아 친구들과 어울리며 민요 수업을 들었을 때 선생님께 ‘재능 있다’는 평가를 들었고, 이후 ‘미스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가인을 보면서 무대를 동경했다. 모친은 ‘본인이 원하니 동네 가요제나 내보내 보자’ 하고 가장 가까운 포항해변가요제 예심을 신청했는데, 이게 알고 보니 전국 단위의 대형 행사였다. 그리고는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전유진은 “그때부터 쉬지 않고 노래하게 됐다”고 했다.

아예 노래를 그만 부르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2021년 미스트롯2에서 탈락한 직후다. 공교롭게 사춘기가 겹쳤고,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생이라 학업에 전념할 필요도 있었다. 전유진은 “그땐 아예 노래를 안 하고 싶었다”며 “그저 즐거워서 시작한 건데, 사람들의 기대감에 못 미쳤다는 상실감, 노력에 비해 따라주지 않는 결과 등등이 쌓여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다시 그를 무대로 일으켜 세운 건 노래에 대한 갈망과 팬들의 응원이었다. “미스트롯 이후 학교생활만 하고 있을 때, 팬분들이 ‘성지순례’라며 포항의 우리 동네를 많이 찾아주셨어요. 작은 동네라 다 들리고 보였죠. 한번은 팬분들이 모여계신 카페에 몰래 찾아가서 뵙고 사인도 해드렸어요. 그때 팬분들의 존재를 실감했던 것 같아요. 항상 기다려주시니까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었어요.”
부모님도 물심양면 도왔다. 학업을 우선시하면서도, 무대의 감을 잃지 않게 소규모 팬미팅을 주선하고 노래 부를 기회도 꾸준히 만들었다. 팬덤은 더 탄탄해졌다. 전유진은 현역가왕 방송 내내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중학생 팬부터 20대 언니 팬, 부모님 뻘 어르신 팬까지 팬클럽 ‘텐텐’을 이루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고올해는 고3이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되, 하교 후나 주말, 방학 동안만 가수로 활동한다. 애초에 여러 소속사 제안을 뿌리치고 1인 회사를 차린 것도 학교생활을 온전히 하기 위해서였다. 전유진은 “예술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려 한다”며 “남은 1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대학에 합격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했다. 가수로서의 꿈을 물으니 “멋진 노래도 좋지만 좋은 사람이 먼저 돼야 할 것 같다.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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