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팍스 클러치 원맨쇼' SAC, 접전 끝에 SAS 제압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팍스가 자신이 왜 NBA 최고의 클러치 선수인지 증명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7-122로 승리했다.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가 28점 9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케빈 허터가 21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데빈 바셀이 32점 6어시스트, 빅터 웸반야마가 19점 13리바운드, 제레미 소핸이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 새크라멘토의 손쉬운 승리가 예측됐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앞서간 팀은 샌안토니오였다. 샌안토니오는 바셀의 슛이 던지는 족족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새크라멘토는 사보니스의 골밑 공략, 머레이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32-30, 샌안토니오가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새크라멘토가 반격에 성공했다. 팍스와 허터가 득점을 폭격하며 화력을 뽐냈고, 사보니스가 윤활류 역할을 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 비해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65-57, 새크라멘토가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접전 승부는 계속됐다. 새크라멘토가 달아나면, 샌안토니오가 추격에 나서는 상황이 반복됐다.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의 추격이 매서웠다. 샌안토니오는 수비 성공 후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고, 웸반야마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하는 등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점수 차이는 어느덧 2점차까지 줄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웸반야마의 득점이 성공하며 114-114 동점이 됐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고,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새크라멘토였다. 팍스가 118-120으로 2점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성공했고, 곧바로 이어진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수비한 후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샌안토니오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새크라멘토에 패배했다.

2024년 2월 23일 NBA 경기 결과
(36승 18패) 클리블랜드 109-116 올랜도 (31승 25패)
(32승 25패) 인디애나 129-115 디트로이트 (8승 47패)
(32승 23패) 필라델피아 96-110 뉴욕 (34승 22패)
(20승 36패) 토론토 121-93 브루클린 (21승 34패)
(33승 23패) 댈러스 123-113 피닉스 (33승 23패)
(34승 22패) 뉴올리언스 127-105 휴스턴 (24승 31패)
(26승 30패) 시카고 112-129 보스턴 (44승 12패)
(38승 17패) 오클라호마시티 129-107 클리퍼스 (36승 18패)
(37승 19패) 덴버 130-110 워싱턴 (9승 46패)
(32승 23패) 새크라멘토 127-122 샌안토니오 (11승 45패)

(28승 26패) 골든스테이트 128-110 레이커스 (30승 27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