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응급실 이용 민간인 26명…전날보다 9명 늘어

일반국민 17명·군인가족 6명·예비역 3명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이 4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민간인 환자들의 군병원 응급실 이용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23일 낮 12시 기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26명(누적)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7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15명, 대전병원 7명, 양주병원 1명, 포천병원 1명, 강릉병원 1명, 서울지구병원 1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17명, 군인가족 6명, 예비역 3명이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또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하차하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 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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