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상벌위, 페퍼저축은행 ‘후배 괴롭힘’ 의혹 결론 못 내 다음주 재논의

박주미 2024. 2.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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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일어난 선배 선수의 후배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상벌위원회는 오늘(23일)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후배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페퍼저축은행 A 선수와 피해자 B 선수를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에 대한 진술 청취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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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일어난 선배 선수의 후배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상벌위원회는 오늘(23일)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후배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페퍼저축은행 A 선수와 피해자 B 선수를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에 대한 진술 청취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피해 사실을 알린 B 선수가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30분가량 진술했고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A 선수가 두 차례 상벌위원들에게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상벌위원들은 “양측의 입장을 들었지만 사실 관계 파악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2시간여 회의를 마친 뒤 오는 27일 다시 모여 재논의 뒤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오늘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주고 받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대화 자료 등이 근거 자료로 제출됐고 이에 대한 해석 차이 등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상벌위원들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시즌 23연패로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를 기록 중입니다. 부진의 원인으로 최근 베테랑 선수 A가 후배 선수 B, C를 지속해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주 배구연맹 선수고충처리센터에 관련 내용이 신고된 바 있습니다.

연맹 사무국은 다음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필요하다면 페퍼저축은행 구단 다른 선수들의 증언과 목격담도 들어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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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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