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례’ 안정환 “군대 얘기 재미없어”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흑역사를 소환한다.
23일 방송하는 채널 A ‘선 넘은 패밀리’ 22회에서는 미국 시애틀 - 아일랜드 - 미국 괌에 거주 중인 선넘팸들의 각 나라별 특징이 드러난 일상이 공개된다. 이중 괌에 사는 장수진 X 알프레드 부부는 미국 대표 휴양지인 괌의 드넓은 가정집과 깜짝 놀랄 집값을 공개하는 데 이어, 남편의 직업이 ‘ 군인’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들은 샘 해밍턴은 “남편분의 용모만 봐도 군인임을 알 수 있다. 오직 콧수염만 허용되는 게 미군만의 규율”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국인 출신 크리스는 “저도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 당시에 턱수염이 없었다”라고 부연, 유세윤과 송진우 또한 “난 포병 출신 조종사였다” “나는 육군 공병 화기 사수였다”며 군대 에피소드를 소환한다.
반면 ‘2002 월드컵 16 강 진출 병역 특례자’ 안정환은 “군대 이야기가 제일 재미없어”라고 투덜댄다. 이에 송진우는 “(군대를) 갔다 와봤어야 알지 ~” 라고 거들먹거리는데, 안정환은 “나도 4주는 다녀왔다”고 받아친다. 그러자 유세윤은 “휴대폰에 안정환의 이름을 ‘4 주 형’으로 바꿔놔야겠다”며 능욕(?) 에 합세해 웃음을 안긴다.
이 가운데 이혜원은 “그 와중에 1박 2일로 외출도 나왔다”고 추가 폭로한다. 당황한 안정환은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내가 출전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이 들어왔었다”고 설명한 뒤 “기초군사훈련 중에는 원래 가족상 외에 외출이 안 됐는데, (그 외의 외출은 ) 내가 최초였다고 하더라” 고 은근한 자부심을 내비친다. 그럼에도 이혜원은 “당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안정환이 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신문에 ‘안정환, 1박 2일 황당한 외출’로 기사도 났었다”는 흑역사를 밝힌다.
채널 A ‘선 넘은 패밀리’는 23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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