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안났다'… 페퍼저축은행 후배 괴롭힘 관련 상벌위, 27일 재개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후배 선수를 괴롭힌 의혹을 받는 페퍼저축은행 A 선수와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개최됐다. 다만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23일 오전 10시 연맹 회의실에서 페퍼저축은행 A선수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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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A 선수는 지난해 같은 팀 후배인 B와 C를 지속해서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괴롭힘을 당한 B와 C는 지난해 팀을 떠났다. 익명의 신고자가 KOVO에 해당 행위를 신고하면서 이 사실이 공개됐다. 

KOVO는 "상벌위원회에서는 A 선수와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들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며 "A 선수와 일부 피해자 선수가 직접 참석하여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다만 KOVO는 "선수들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본 건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나, 좀 더 신중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이날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 회의는 오는 27일 오전 9시에 재개최된다.

한편 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2승28패에 그치고 있다. 또한 현재 23연패로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