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플레이오프에 초점 맞춘 우리은행 vs 마지막 목표 잡아야 할 신한은행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춘 우리은행과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 목표를 잡은 신한은행이 만난다.

아산 우리은행이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한다. 2위를 확정한 우리은행 시즌 전적은 21승 6패다.

우리은행은 6라운드 내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김단비(180cm, F) 출전 시간 조절과 박지현(182cm, G)-박혜진(179cm, G)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22일 부천 하나원큐의 BNK 썸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여전히 꼴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목표를 5위 유지로 잡아야 하는 신한은행이다.

#불탔던 우승 경쟁에 돌 맞은 개구리

[우리은행-신한은행,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 성공률 : 약 38%(11/29)-약 34%(13/38)
- 3점 성공률 : 약 27%(7/23)-약 26%(5/19)
- 자유투 성공률 : 약 68%(15/22)-약 82%(9/11)
- 리바운드 : 36(공격 12)-31(공격 10)
- 어시스트 : 13-12
- 턴오버 : 9-9
- 스틸 : 4-3
- 블록슛 : 5-3

우리은행이 멀어진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달렸다. 1쿼터부터 25-8로 신한은행을 몰아세운 뒤 3쿼터까지 16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에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나윤정(172cm, G)과 편선우(178cm, F)를 제외하고 모두 기용했다. 완승이었다. 박지현은 24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자유투로만 10점을 올렸다.
후반기 돌풍의 팀이었던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한 번 흐름을 내준 뒤 전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점 38개와 3점 19개를 퍼부었지만, 림을 통과한 슈팅은 고작 18개에 불과했다. 야투 성공률은 약 32%. 강계리(164cm, G)만 유일하게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다른 선수는 한 명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목표

[우리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1. vs 청주 KB스타즈(@청주체육관) : 61-71(패)
2. 2024.02.15. vs 용인 삼성생명(@용인실내체육관) : 78-71(승)
3. 2024.02.21. vs 청주 KB스타즈(@아산이순신체육관) : 80-58(승)

[신한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12. vs 부천 하나원큐(@인천도원체육관) : 57-61(패)
2. 2024.02.17. vs 부산 BNK 썸(@창원실내체육관) : 59-73(패)
3. 2024.02.21. vs 용인 삼성생명(@인천도원체육관) : 60-67(패)

우리은행이 찬찬히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핵심점 김단비 체력 관리와 박지현-박혜진 경기력 회복은 순조롭다. 박지현은 지난 19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3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괴력을 발휘했다. 박지수(196cm, C)의 결장을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요 식스맨으로 활약해야 할 고아라(180cm, F)와 노현지(176cm, F) 역시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도 마지막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5위 유지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남겼다. BNK 썸은 2경기를 더 치른다. 신한은행 전패와 BNK 썸 전승은 곧 7승 23패로 같은 승률에서 만난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BNK 썸이 맞대결 득실에서 1점 앞서 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목표를 동력으로 달려가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