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출국한 한화 류현진 "토미 존 수술하고 편해져...우승만이 목표"

권수연 기자 2024. 2. 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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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리안 몬스터'로 활약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2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2년만에  KBO에 돌아온 류현진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류현진은 계약 직후 한화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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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오키나와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리안 몬스터'로 활약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23일 오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2년만에  KBO에 돌아온 류현진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류현진은 빅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해 친정팀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계약 직후 한화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개막전 선발 등판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나설 전망이다. 

출국 전 류현진은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다. 미국에 진출하기 전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 부분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오키나와 출국 전 아내 배현진씨를 포함한 가족들과 인사한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미국에서 총 세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2015년에는 투수에게 치명타인 좌측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진행한 뒤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리고 1년 후에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년 전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토미 존) 재건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몸이 편해졌다"며 "토미 존 수술을 하고나서 2년 차, 3년 차 때가 가장 팔이 편안하다고 한다. 저도 순조롭고 편안하게 (몸 상태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 제가 작년에 복귀하면서 MLB에서 경기도 치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 이제 시즌 준비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8년이라는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책임감도 생기고 8년을 다 채우면 한국 최고령이 된다"며 "그 부분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오키나와 출국길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일단 포스트시즌은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올해 목표를 밝힌 그는 "베테랑 선수도 많이 영입했고, FA 선수들도 많이 영입하면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오는 3월, 만 37세가 되는 류현진은 8년 계약을 모두 채울 경우 44세까지 현역으로 뛰어 송진우(전 한화)가 보유한 KBO 최고령 현역 선수(43세 7개월 7일) 기록을 경신한다.

시즌 목표를 묻자 류현진은 "아무래도 우승이다. 그 외에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오키나와 캠프에 도착하는 직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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