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4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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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따냈다.
세계 팀 랭킹 5위인 한국은 2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8강 덴마크(세계 팀 랭킹 20위)전에서 매치 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팀 랭킹 1위 중국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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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4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따냈다.
세계 팀 랭킹 5위인 한국은 23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8강 덴마크(세계 팀 랭킹 20위)전에서 매치 스코어 3-1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의 경우 준결승에 진출한 뒤 패한 두 팀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2016년과 2018년, 2022년에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준결승 상대는 최강 중국이다. 팀 랭킹 1위 중국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날 첫 경기에 출전한 남자 단식 세계 18위 임종훈은 28위 린 안데르스를 게임 스코어 3-1(11-8 11-8 9-11 14-12)로 이겼다.
두 게임을 먼저 따낸 임종훈은 3번째 게임을 내주며 주춤했다. 마지막 4게임에서도 린의 추격에 시달렸지만 듀스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제2경기에 나선 세계 14위 장우진은 29위 요나탄 그로트에 게임 스코어 1-3(9-11 9-11 11-5 3-11)으로 졌다.
1게임 근소하게 뒤지던 장우진은 포핸드 톱스핀 공격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8-8에서 그로트의 구석을 찌르는 서브에 연이어 당했다. 장우진의 포핸드 공격이 네트에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그로트가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장우진은 그로트의 노련한 완급 조절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장우진은 막판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1게임에 이어 또 9-11로 졌다.
3게임 초반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바꾼 장우진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마지막 점수도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으로 따냈다.
4게임 초반 그로트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전적에서 1전 1패로 밀리던 그로트였지만 이날은 장우진을 압도했다. 결국 그로트가 승리했다.
제3경기 주자로 나선 단식 34위 안재현은 387위 마르틴 부크 안데르센을 게임 스코어 3-0(11-2 13-11 11-7)으로 이겼다.
안재현은 시작 직후부터 상대를 몰아붙여 손쉽게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끌려갔지만 막판 역전으로 간신히 이겼다. 3게임에서 안데르센의 추격을 뿌리친 안재현이 승리를 거뒀다.
제4경기는 임종훈이 맡았다. 임종훈은 장우진을 꺾은 요나탄 그로트를 3-1(9-11 12-10 11-6 11-8)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1전 1승으로 앞선 그로트에게 1게임을 내준 임종훈은 2게임에서 듀스 끝에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둔 임종훈은 4게임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고 홈 관중의 환호 속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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