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총선에?…기재위, 정족수 미달로 수은법 처리 미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수은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제안했고 우리도 당연히 한도를 늘리는 것에 찬성해 왔다"며 "정부는 뭐 하나. 최상목 장관이 우리한테 전화도 하고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나. 도대체 국회의원을 졸로 보는지 뭐로 보는지, 저는 그러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발의자도 안와" "공관위에 페널티 건의"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의원 26명 중 국민의힘 7명, 민주당 6명이 불참했다. 국회 상임위는 재적의원 과반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찬성이 있어야 의결할 수 있다.
기재위는 당초 전체회의에서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은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현재 30조원 규모의 폴란드 무기 수출을 위해선 수은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법에서 수은은 특정 대출자에게 자기 자본의 40% 이상은 대출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이미 지난 2022년 폴란드와 1차 계약에서 한도를 거의 소진한 상황이다. 법 개정을 통해 수은의 자본금 한도를 늘리면 추가 대출이 가능해 방산업계도 기대감이 크다.
김상훈 기재위원장은 "오늘 현재 의결정족수가 미달되는 관계로 해서 다른 의사일정을 먼저 진행한 이후에 의결정족수가 되면 의결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정회할 때까지 정족수는 채워지지 않았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오늘은 특히 정부에서 그토록 원했던 수은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된다"며 "오늘 처리되는 법안을 보니 대표발의한 의원들조차도 출석을 안 한다. 국민들 뵙기에 민망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수은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제안했고 우리도 당연히 한도를 늘리는 것에 찬성해 왔다"며 "정부는 뭐 하나. 최상목 장관이 우리한테 전화도 하고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나. 도대체 국회의원을 졸로 보는지 뭐로 보는지, 저는 그러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오늘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 국민 경제에 큰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는 법안이 논의되는 우리 기재위에서 의결정족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려서 여당 간사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의사진행에 협조해 주신 민주당 위원님들께 특별히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오늘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야기해서 확실하게 페널티를 주도록 건의를 할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한 의원은 김상훈 위원장과 유동수·강준현·김주영·김태년·서영교·윤영덕·정태호·진선미·한병도 민주당 의원, 류성걸·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이다.
민주당에선 고용진·박광온·양경숙·양기대·이수진·홍영표 의원이 불참했고, 국민의힘에선 김영선·박진·배준영·송언석·윤영석·조해진·주호영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기재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속개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