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금토극 왕좌를 향해서...'이하늬 여운 지우자!'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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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의 여운을 안보현이 지워낼까.
지난 17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종영했다.
이런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면서 이 빈자리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늬의 '밤에 피는 꽃'이 본방송 종영 후에도 안보현의 '재벌X형사'의 발목을 또 한번 낚아채고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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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종영했다. '밤에 피는 꽃'은 자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밤에 피는 꽃'은 지난 1월 12일 첫 방송했다. 이후 1월 26일 5회 방송부터 마지막회(12회)까지 지상파(KBS, MBC, SBS) 금토극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동시간대(오후 10시대) SBS 금토드라마와 경쟁에서 앞서 나가며 흥행을 이뤄냈다. 또한 토요일 방송에서는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도 추월했다. 이하늬의 좌충우돌 활약은 시청률, 화제성을 잡아내며 성공을 이뤄냈다.
이런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면서 이 빈자리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벌X형사'는 지난 1월 26일 첫 방송했다.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
안보현이 형사가 된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 안보현의 능청 연기와 허세 가득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재벌X형사'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여주인공 이강현 역의 박지현의 털털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도 애청자들을 양성했다.
안보현의 '재벌X형사'는 '밤에 피는 꽃'의 흥행 속에서도 선방했다. 1회 시청률 5.7% 이후 지난 17일까지 6%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토요일 방송 회차 역시 6%대를 기록하며 '밤에 피는 꽃', '고려거란전쟁'의 시청률 전쟁 속에서도 생존했다. 2회 6.9% 이후 5회까지 시청률이 하락세였지만, 6회(2월 17일)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보다 0.2%로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하락세가 멈춘 부분이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작 '마이데몬'이 후반부(13회~16회) 시청률이 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재벌X형사'는 그야말로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는 '재벌X형사'.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밤에 피는 꽃'은 종영했지만, 끝난 게 아니다. 23일 1부와 2부에 나뉘어 'TV 무비'가 편성됐다. 앞서 MBC는 "23일 오후 8시 40분부터는 '밤에 피는 꽃' 1~6회 요약본이 담긴 1부가, 이날 오후 9시 55분부터는 7~12회 요약본이 담긴 2부가 연속 방송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방송은 아니지만, '재벌X형사'는 '밤에 피는 꽃'과 한차례 더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하늬의 '밤에 피는 꽃'이 본방송 종영 후에도 안보현의 '재벌X형사'의 발목을 또 한번 낚아채고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안보현이 이하늬의 여운을 완전히 지우고, 금토극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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