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 퇴물 아냐'...오바메양, 팔카오 넘어 유로파 단독 득점 1위 등극

신동훈 기자 2024. 2. 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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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역사를 썼다.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3-1로 이겼다.

이번 득점으로 UEL 통산 31득점에 도달한 오바메양은 라다멜 팔카오를 넘어 UEL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오바메양 골을 앞세워 마르세유는 3-1로 이기면서 UEL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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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럽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역사를 썼다.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3-1로 이겼다. 통합 스코어 5-3으로 마르세유가 이기면서 UEL 16강에 올랐다.

샤흐타르에 실점을 한 마르세유는 전반 23분 오바메양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바메양 득점은 UEL 역사에 의미가 있었다. 이번 득점으로 UEL 통산 31득점에 도달한 오바메양은 라다멜 팔카오를 넘어 UEL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단독 1위다.

오바메양은 유럽 최고 공격수였다. AC밀란에서 뛰었지만 큰 인상을 못 남겼다. 여러 팀 임대를 전전하던 도중 2012년 생테티엔에 정착했다. 생테티엔에서 보인 활약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로 갔다. 도르트문트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경쟁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양분했다.

아스널로 이적 후엔 주전 공격수로 나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면서 명성을 높였다. 미친 활약을 이어가던 오바메양은 아스널과 재계약 후 득점력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 잉여 자원이 된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로 갔다. .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17경기만 뛰고 11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그러다 첼시로 왔다. 첼시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해 오바메양을 빠르게 영입했는데 최악의 활약을 보여 잉여 자원으로 평가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에서 쫓겨난 오바메양은 2023년부터 마르세유에서 뛰게 됐다. 10년 만의 프랑스 리그앙 복귀였다. 마르세유에서 오바메양은 리그앙 22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골을 넣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2골을 넣었지만 UEL에서 뛰게 됐다.

오바메양은 이날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샤흐타르와 경기에서 골을 포함해 UEL 6경기 7골을 기록했다. 오바메양 골을 앞세워 마르세유는 3-1로 이기면서 UEL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최근 계속 실패 후 이적을 하며 퇴물로 여겨졌던 오바메양은 승리, 16강 진출과 함께 UEL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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