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리에 협상단 파견… 휴전 가닥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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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하면서 휴전이 재개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협상 복귀는 지난 13일 하마스의 협상안을 거부하며 대표단을 철수시킨 지 열흘 만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22일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진행되는 휴전 및 인질 협상 회의 대표단 파견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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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열흘만에 테이블 복귀
하마스측 유연성 보인 영향 분석
美·카타르·이집트 중재로 진행
“이스라엘, 더 많은 권한 가질 것”
이스라엘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하마스와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대표단을 다시 파견하기로 하면서 휴전이 재개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협상 복귀는 지난 13일 하마스의 협상안을 거부하며 대표단을 철수시킨 지 열흘 만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22일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진행되는 휴전 및 인질 협상 회의 대표단 파견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대표단의 23일 파리행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2일 파리로 이동해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인질 석방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거부하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은 절대적으로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중재국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1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이들 국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일시 휴전 및 인질·수감자 석방안에 대한 협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첫날 회의 직후 하마스가 휴전·인질 석방 조건으로 내세운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철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표단을 철수시켰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망상에 사로잡힌 입장을 바꿔야만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열흘 만에 협상에 복귀하기로 한 것은 하마스가 협상 조건에 다소 유연성을 보이기 시작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 측이 인질 협상에서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들은 이날 브라질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두 국가 해법’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를 통해 각자 주권을 지닌 국가로 공존하자는 구상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개전 이래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2만9400명 이상이며, 이스라엘군은 최소 238명이 사망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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