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하차’ 주현영 “최근 힘든 일 多…집에 숨었다” 눈물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배우 주현영이 최근 힘든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주현영, 많은 현영이들 중 제일 잘나갔지만 SNL 관두고 이제 토요일에 할 일 없는 백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주현영은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말에 “네, 고쳐주세요!”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아 뭐 병이야. 살다보면 걸릴 수도 있고 나을 수도 있고”라며 넘어갔다.

주현영은 평소에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며 “SNS에서 DM이나 이런 걸 받아본 적도 없고, 술 자리나 모임을 나가지도 않는다. 술은 원수 같다. 술은 괜히 쓸데없는 용기가 생기게 하고, 술 마시면 조금 더 솔직해지는 편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또 조심성이 많은 성격이라며 “술은 절제한다. 구설수도 생기면 안 되고 조심하는 편이다. 길을 걸을 때 저를 알아볼까 봐 얼굴을 숨긴다거나 그러기도 한다”라고 했다.

유튜브 ‘노빠꾸탁재훈’

이어 “쉬는 날에는 고양이와 놀고 하루 종일 밖에 안 나간다. 근데 내가 마냥 집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에너지를 많이 쓰다보니 집이 숨어 있는 공간이 되버린 것 같아 슬퍼졌다”라며 울컥했다.

탁재훈이 “원래 어떤 걸 좋아하냐”라고 묻자 주현영은 “내가 너무 에너지를 다른 곳에서 많이 쓰다 보니, 집에 약간 숨어 있다는 걸 어느 순간부터 느끼면서 좀 슬퍼졌다. 원래는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좋아했다. 갑자기 슬퍼졌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탁재훈은 “주현영 씨가 현타가 많이 온 것 같다. 집에서 별생각을 다 하나보다”라고 말했고 주현영은 “조금 많이 왔다. 맞다. 그런 것 같다”라며 연이어 눈물을 흘렸다.

또 주현영은 “최근에 좀 그런 일들도 많았다. 저는 약간 그렇게 잘 터놓고, 이야기 다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