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지워라" 전공의 '행동지침 게시글' 사이트 압수수색
유선의 기자 2024. 2. 23. 11:40
경찰이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권하는 글이 게시된 사이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2일)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이 의료계 종사자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의 서버와 PC, 노트북 자료 등을 확보해 작성자의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PA(진료보조)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라고 종용하고,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을 두지 말고 나오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2일)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이 의료계 종사자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의 서버와 PC, 노트북 자료 등을 확보해 작성자의 IP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PA(진료보조)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라고 종용하고,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을 두지 말고 나오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시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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