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AGAIN 2017' 경남 정현철, "또 한 번 승격하도록 최선 다할 것"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승격 아이콘' 정현철이 경남FC로 돌아왔다. 경남과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다.
경남FC 정현철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자율 인터뷰에 참석했다.
정현철은 경남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K리그2에서 2015시즌에 14경기(1골), 2016시즌에 32경기(5골 4도움)를 소화했으며 2017시즌에 33경기(7골 3도움)를 밟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큰 힘을 실었다.
그러고 나서 이듬해 FC서울로 이적한 정현철은 2018시즌 16경기, 2019시즌 30경기, 2020시즌 10경기를 뛰고 나서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김천에서 또 한 번의 승격을 이뤄냈다. 2021시즌에 K리그2 19경기 출전을 기록했고, 김천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며 K리그1 무대로 향했다. 정현철은 이후 서울로 복귀했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2024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경남과 다시 손을 잡게 됐다.
이제 커리어 세 번째 승격을 노린다. "주위에서도 제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승격한 경험이 있기에 '승격 기운'을 많이 말씀해주셨다. 팀에 들어와서 열심히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올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현철은 경남 팬들에게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뵈어 인사드리고 싶다. 돌아온 만큼,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또 한 번 승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경남FC 정현철 인터뷰.
-. 경남으로 돌아오게 된 소감은.
친정팀인 경남으로 돌아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오고 나서 마음이 편했다.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했다. 많은 팬들께서 반겨주셨고, 훈련장, 경기장, 숙소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이 생각이 나서 정말 좋았다.
-. 경남으로 복귀한 결정적인 이유는.
감독님을 보고 선택한 게 제일 컸다. 또, 경남이 제 친정팀이기도 하고 예전에 함께 승격하기도 했다.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라, 여기서 서울로 이적할 때도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그 부분에서 돌아오게 된 것 같다.
-. 경남에 있어 중요한 시기고, 승격을 해야 한다. 이전에 경남, 김천(군 복무)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운이 있는데, 올해도 올 것 같은지.
올 것 같다. 주위에서도 제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승격한 경험이 있기에 '승격 기운'을 많이 말씀해주셨다. 팀에 들어와서 열심히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올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전지훈련을 하면서 몸상태는 어떤지와 동료들과의 호흡은 좋은지.
초반에 체력 훈련을 겸비하며 많은 훈련을 했고, 지금 확실히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호흡은 예전에 있을 때 선수들이 많이 없어서 저도 낯설고 대화가 필요했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말도 많이 하며 맞춰가고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좋은 포지션으로 올라온 것 같다.
-. 지난 시즌 경기 수가 적었기에 출전에 대한 갈망이 클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선수로서 누구나 출전을 많이 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다. 저 역시도 선수로서 출전하는 게 제일 먼저라고 생각한다.
-. 등번호 24번을 선택했다. 윤주태 선수도 원했는데.
제가 (윤) 주태형한테 '좀 더 일찍 오시지 그랬냐'고 말했다.(웃음) 제가 처음에 경남에 있었을 때도 24번을 했다. 그때는 큰 의미가 없었고, 24살이라서 했다. 그리고 당시 (박) 지수가 23살이라 23번을 했다. 그렇게 나이에 맞게 했다. 잘 되길래 그때부터 쭉 24번을 했고, 서울에서도 달았다. 올해 또 2024년이니 좋은 기운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 올 시즌 K리그2 판도를 예측해보자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저희 팀도 보강을 잘했지만, 다른 팀도 보강을 잘한 게 사실이다. 누구 하나 쉬운 팀이 없고, 약한 팀이 없다.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판도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24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적인 목표로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1년 동안 팀으로 같이 가자고 하셨다. 저 역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팀원과 함께 승격이란 목표로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출전을 많이 해서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 2라운드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랜만에 창원축구센터를 밟게 되면 어떨 것 같은지.
뭔가 뭉클할 것 같고, 소름이 돋을 것 같다. 입장할 때나, 팬분들을 봤을 때나 좋은 기운을 받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 기억에 남는 팬의 연락이 있었는지.
팬들께서 SNS로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그중에서도 다인이라는 팬분이 제가 경남에 있을 때부터, 그리고 서울에 가게 돼서도 계속 절 응원해주셨다.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감사했는데, 경남에 오게 되자 연락을 주셔서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빨리 보고 싶다고 하셨다.
-. 경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뵈어 인사드리고 싶다. 돌아온 만큼,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또 한 번 승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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