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홍근·천준호 등 수도권 지도부 단수공천…박용진·김한정 경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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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지도부 의원 다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단수 공천 받은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전현직 지도부 관계자이고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소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친명계는 단수 공천, 비명계는 경선에 임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사결과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는 비명계는 대부분 경선을 치르게 됐고, 지도부 등 현역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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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이수진·김한정-김병주·신영대-김의겸…현역 vs 비례
임혁백, '친명 단수·비명 경선' 지적은 부인…"일부러라도 통합공천"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성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지도부 의원 다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명 자객' 논란이 일었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과 '친문'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도 각 지역구에서 경선에 올랐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선 ▲박홍근(중랑을) ▲김영배(성북갑) ▲천준호(강북갑) ▲박주민(은평갑) ▲강선우(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윤건영(구로을) ▲김민석(영등포을) ▲정태호(관악을) ▲진선미(강동갑) 등 현역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수 교육연수원장은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강병원 의원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과 서울 은평을 지역에서 2인 경선을 벌이게 됐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도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경기 수원정 지역에서 2인 경선을 진행한다. 전혜숙 의원은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와 서울 광진갑 지역에서 2인 경선에 올랐다.
단수 공천 받은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전현직 지도부 관계자이고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소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친명계는 단수 공천, 비명계는 경선에 임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구 현역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간 대진표도 나왔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김한정 의원과 김병주 의원, 전북 군산에선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상당 지역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와 함께 경북 안동예천 지역에선 김상우 국립안동대 교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심사결과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는 비명계는 대부분 경선을 치르게 됐고, 지도부 등 현역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에 "그건 제가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의 해석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혁신과 통합이 부족하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경우 그 의견들을 받아들여서 통합 중점 공천하자고 한 대표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저는 비명이고 친명이고 반명이고 없다고 첫 번째 회의에서 이미 얘기한 바 있다. 저는 이걸 가리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일부러라도 비명계 후보들을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지금 친명계가 많다고 지적했는데, 그분들은 단수다. 지역에서 혼자 출마했기 때문에 단수를 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공관위 기준에서 1등과 2등 간 격차가 35점 이상 난다거나 하기 때문에 단수가 된 것이라는 점 양해해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그것이 '친명계 인사들을 공천시키기 위해 단수를 줬다', 이것은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측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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