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대진 완성...'현대가 더비'-'네이마르vs벤제마' 격돌 눈길

금윤호 기자 2024. 2. 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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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흥미로운 대결들이 성사돼 축구팬들의 시선을 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이티하드는 2차전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AFC가 23일 발표한 ACL 8강 대진표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는 K리그 두 팀(울산, 전북), 중국(산둥 타이산)과 일본(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각각 한 팀씩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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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의 크리스아누 호날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흥미로운 대결들이 성사돼 축구팬들의 시선을 끈다.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16강 2차전에서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를 2-1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이티하드는 2차전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ACL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AFC가 23일 발표한 ACL 8강 대진표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는 K리그 두 팀(울산, 전북), 중국(산둥 타이산)과 일본(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각각 한 팀씩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오른 동아시아 K리그 두 팀인 울산과 전북은 준결승 진출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북은 포항을 1, 2차전 합계 3-1로 꺾고 8강행을,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를 5-1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023시즌 K리그에서 맞붙었을 당시 울산과 전북 경기 모습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올라 일본 J리그 강호 요코하마와 맞붙을 예정이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8강 진출 4팀 중 3팀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 '오일머니'를 앞세워 강세를 보였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매치는 8강 막차를 탄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이다.

알이티하드에는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유럽축구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름값에서는 알힐랄도 뒤처지지 않는다. 알힐랄에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등이 소속돼 있다. 다만 네이마르는 이적 후 얼마 안돼 큰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어렵다.

또 다른 서아시아 8강 매치도 절대 주목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속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준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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