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7세’ 폰세카, ATP 첫 승리

이준호 기자 2024. 2.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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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천재' 주앙 폰세카(브라질·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폰세카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오픈 1회전(32강)에서 아르튀르 피스(프랑스)를 2-0(6-0, 6-4)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06년 8월 21일생인 폰세카는 2006년생 중 처음으로 ATP투어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폰세카의 세계랭킹은 200계단 뛰어오르며, 다음 주엔 세계 450위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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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오픈서 세계36위 피스 제압
지난해엔 US오픈 주니어 우승도

‘테니스 천재’ 주앙 폰세카(브라질·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폰세카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오픈 1회전(32강)에서 아르튀르 피스(프랑스)를 2-0(6-0, 6-4)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06년 8월 21일생인 폰세카는 2006년생 중 처음으로 ATP투어에서 승리를 거뒀다. 폰세카는 또 만 18세가 되기 전 세계 상위 50위권 선수를 상대로 첫 세트를 6-0으로 이긴 첫 번째 남미 선수로 등록됐다.

폰세카의 세계랭킹은 655위, 피스는 36위다. 이번 승리로 폰세카의 세계랭킹은 200계단 뛰어오르며, 다음 주엔 세계 450위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물론 톱450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가 된다.

폰세카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했고, 브라질 선수로는 처음으로 연말 주니어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주니어복식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폰세카는 미국 대학에 테니스 장학생으로 입학할지, ATP투어에 전념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폰세카는 승리 직후 코트에 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은 프로투어만 생각하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폰세카는 리우오픈이 열리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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