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원 "'밤피꽃' 덕분 효도한 기분 뿌듯했다"
황소영 기자 2024. 2. 23. 11:29
배우 이종원(29)이 갑진년 새해부터 흥행의 맛을 봤다. 2022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에 이어 역대 MBC 금토극 시청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분 좋은 기세를 자랑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자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자릿수를 넘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미디어 환경에서 이 같은 성과는 다시금 '밤에 피는 꽃'의 저력을 느끼게끔 한다.
이종원은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높은 숫자와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지금도 처음 겪어보는 시청률에 실감이 나지 않는 상태다. 하늬 선배님, 의식 선배님, 기우 선배님 모두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숫자'라며 서로 놀라고 기뻐하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종영을 맞은 소감은.
"시청자 입장으로 매주 2회씩 재밌게 봤다. 12부작이라는 게 아쉬워서 16부작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욕심이 들 정도로 애착이 넘친다. 좋은 감정들이 날 감싸게 돼 아주 기분 좋게 작품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처음 도전한 사극이었다.
"말투부터 쉽지 않았지만 극 중 수호는 무예가 깊고 말도 잘 타지 않나. 액션신이 어렵더라. 드라마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매주 액션 스쿨 다니면서 승마도 다니고 서예도 배웠다. 수호가 되기 위해 배운 게 많았다. 조선시대에선 왼손잡이가 거의 없는데 내가 왼손잡이다. 오른손으로 검을 배우고 서예를 배우는 게 힘들었다. 하늬 선배님을 조금이라도 쫓아가기 위해 일주일 중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중적으로 배웠다. 다행스럽게도 부상은 없었다. 리허설을 많이 한 덕분에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스타 감독 장태유의 작품이라 기대했던 점이 있었나.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이 한 작품들을 보며 자랐다. 감독님과 합을 맞출 때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만족할 수 있는 수호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더 뼈를 갈며 참여했던 것 같다. 사극 호흡이 따로 있더라. 감독님이 많은 것들을 알려줬다. 정말 감사했다. 사실 캐스팅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긴장 상태였다. 그만큼 수호란 캐릭터가 욕심이 많이 났었다."
-한복핏이 마음에 들었나.
"촬영할 때나 앵글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방송으로 보니 허리가 많이 얇더라. 그 친구의 강직함을 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어 커버가 된 것 같다. 한복과 종사관복 다 마음에 들었다."
-수호와의 싱크로율은.
"정반대인 것 같다. 수호는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있고 자기만의 고집도 센 편이다. 아무리 옆에서 뭐라고 해도 본인이 생각했을 때 맞으면 무조건 직진이다. 그거에 반해 난 생각도 많은 편이고 누군가 회유를 한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무른 편이다. 나와 닮은 점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때 더 재밌었다. '나한테도 단단한 모습과 눈빛이 있구나!' 싶고, 고지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귀여운 모습을 보이지 않나.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하고자 했나.
"처음 대본으로 접했을 때 나와 너무 달라서 많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호의 단단한 내면, 그리고 여화를 만나면서 뽀족하고 단단했던 친구가 물러지지 않나.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다. 여화를 만난 이후 눈고리가 내려가며 순둥순둥 해진다. 여화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그런 표정과 행동, 감정들이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그걸 중점적으로 연기한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없으니 수호에게 아마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이렇게까지 단단했던 남자가 말랑말랑해질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로맨스 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보통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게 스킨십이지 않나. 근데 '밤에 피는 꽃'에서의 로맨스는 일절 그런 스킨십 없이 본인도 당황스럽게 서로를 조심스러워하는 로맨스였다. 새로운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서로 눈빛만으로, 터치나 깊은 스킨십이 없어도 이렇게 로맨스를 표현할 수 있구나 싶더라. 개인적으로 수호를 연기하며 새로운 로맨스 연기를 해 본 것 같다. 이렇게까지 스킨십이 없지만 애절할 수 있구나 싶다."
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은 자체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 자릿수를 넘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 미디어 환경에서 이 같은 성과는 다시금 '밤에 피는 꽃'의 저력을 느끼게끔 한다.
이종원은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높은 숫자와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지금도 처음 겪어보는 시청률에 실감이 나지 않는 상태다. 하늬 선배님, 의식 선배님, 기우 선배님 모두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숫자'라며 서로 놀라고 기뻐하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종영을 맞은 소감은.
"시청자 입장으로 매주 2회씩 재밌게 봤다. 12부작이라는 게 아쉬워서 16부작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욕심이 들 정도로 애착이 넘친다. 좋은 감정들이 날 감싸게 돼 아주 기분 좋게 작품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처음 도전한 사극이었다.
"말투부터 쉽지 않았지만 극 중 수호는 무예가 깊고 말도 잘 타지 않나. 액션신이 어렵더라. 드라마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매주 액션 스쿨 다니면서 승마도 다니고 서예도 배웠다. 수호가 되기 위해 배운 게 많았다. 조선시대에선 왼손잡이가 거의 없는데 내가 왼손잡이다. 오른손으로 검을 배우고 서예를 배우는 게 힘들었다. 하늬 선배님을 조금이라도 쫓아가기 위해 일주일 중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중적으로 배웠다. 다행스럽게도 부상은 없었다. 리허설을 많이 한 덕분에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스타 감독 장태유의 작품이라 기대했던 점이 있었나.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이 한 작품들을 보며 자랐다. 감독님과 합을 맞출 때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만족할 수 있는 수호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더 뼈를 갈며 참여했던 것 같다. 사극 호흡이 따로 있더라. 감독님이 많은 것들을 알려줬다. 정말 감사했다. 사실 캐스팅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긴장 상태였다. 그만큼 수호란 캐릭터가 욕심이 많이 났었다."
-한복핏이 마음에 들었나.
"촬영할 때나 앵글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방송으로 보니 허리가 많이 얇더라. 그 친구의 강직함을 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어 커버가 된 것 같다. 한복과 종사관복 다 마음에 들었다."
-수호와의 싱크로율은.
"정반대인 것 같다. 수호는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있고 자기만의 고집도 센 편이다. 아무리 옆에서 뭐라고 해도 본인이 생각했을 때 맞으면 무조건 직진이다. 그거에 반해 난 생각도 많은 편이고 누군가 회유를 한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무른 편이다. 나와 닮은 점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때 더 재밌었다. '나한테도 단단한 모습과 눈빛이 있구나!' 싶고, 고지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귀여운 모습을 보이지 않나.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었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하고자 했나.
"처음 대본으로 접했을 때 나와 너무 달라서 많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호의 단단한 내면, 그리고 여화를 만나면서 뽀족하고 단단했던 친구가 물러지지 않나.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다. 여화를 만난 이후 눈고리가 내려가며 순둥순둥 해진다. 여화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그런 표정과 행동, 감정들이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그걸 중점적으로 연기한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없으니 수호에게 아마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이렇게까지 단단했던 남자가 말랑말랑해질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로맨스 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보통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게 스킨십이지 않나. 근데 '밤에 피는 꽃'에서의 로맨스는 일절 그런 스킨십 없이 본인도 당황스럽게 서로를 조심스러워하는 로맨스였다. 새로운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서로 눈빛만으로, 터치나 깊은 스킨십이 없어도 이렇게 로맨스를 표현할 수 있구나 싶더라. 개인적으로 수호를 연기하며 새로운 로맨스 연기를 해 본 것 같다. 이렇게까지 스킨십이 없지만 애절할 수 있구나 싶다."
-선배 이하늬와의 호흡은.
"선배님에 비해 경력이 많이 안 되다 보니 어떻게든 선배님한테 맞추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더 뛰려고 했다. 수호와 여화의 미묘한 로맨스, 극 중간중간 코믹적인 부분을 선배님이 많이 도와줬다. 장태유 감독님, 이하늬 선배님이 수호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도와줬다. 혼자 만들기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6개월 동안 성장한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장을 했나.
"호흡이란 걸 알게 된 것 같다. 사극은 현대극과 다른 호흡이 존재하는데 대사와 대사 중간에 언제 어떻게 호흡을 줄 수 있는지, 호흡의 길이가 어떻게 되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
-이기우와의 형제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내 키가 184cm인데 기우 선배님이 더 크다.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올려다봤는데 그 모습이 좀 더 형, 동생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윤학 캐릭터인데 실제로는 정말 잘해줬다. 친동생처럼 챙겨줬다. 드라마 촬영 안 할 땐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관심사(음악, 여행)도 통하는 게 많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쉬는 시간 내내 수다를 했던 것 같다. '밤에 피는 꽃' 끝나고도 연락을 제일 많이 주고받고 있다."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금수저' 때는 비슷한 또래 넷이서 함께하며 부담감을 덜었던 것 같다. 그런데 '밤에 피는 꽃'은 처음으로 해보는 사극에 남자 주인공이었다. 무게감을 확실히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처음엔 부담스러움이 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원동력으로 잘 마무리를 한 것 같다."
-팬층이 넓어진 걸 느꼈나.
"이번 설에 친구들과 친한 형, 누나들의 연락이 많이 왔는데 다 똑같은 사진이더라. 부모님들이 '밤에 피는 꽃' 보는 사진들이었다. 확실히 사극이기도 하고 유쾌하니 어르신들이 많이 즐겨준 것 같다. 부모님과 설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부모님 또래들이 많이 알아봐 주더라. '밤에 피는 꽃'의 파급력을 느꼈다. 지방에 내려갔음에도 많이 알아봐 줘 비로소 그때 실감했다. '드디어 어르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구나!' 싶었다. 새로운 팬층이 생긴 것 같아 기뻤다. 부모님의 입이 귀에서 안 내려오더라. 아들로서 뿌듯했다."
-극 중 상의 탈의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이 없을 수 없더라. 수호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살을 찌우고 커팅을 했다. 촬영 전까지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다. 닭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차 뒤에 덤벨 요가매트 등 꽤 많은 기구를 싣고 다니며 매일 운동했던 것 같다."
-술주정 신도 화제가 됐다.
"모두가 박장대소를 했다. 장태유 감독님을 비롯한 기우 형마저도 너무 웃긴 나머지 촬영 진행이 안 될 정도였다. 수호가 처음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는 신이라고 생각해 끝도 없이 수호의 귀여운 모습, 무너진 모습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난 술에 취하면 집에 가서 잠을 잔다. 귀소 본능이 뛰어나다."
-못다 한 이야기 에피소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히려 못다 한 이야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할 정도였다. 본편에 다뤄지지 못한 로맨스나 코믹이 나오지 않나. 거기서의 로맨스들이 설렘 포인트가 된 것 같다."
-코믹의 맛을 보니 적성에 잘 맞는 느낌인가.
"하늬 선배님이 코믹을 능숙하게 다뤄서 보고 배운 게 생긴 것 같다. 어깨너머로 배운 것 같다. 코믹에 완전 자신이 있다는 아니지만 무슨 느낌인지는 좀 알 것 같다. 코믹이란 주제에 입문하게 된 것 같다. 액션도 욕심이 나게 되고 멜로도 그런 것 같다. 세 가지에 발을 담가본 것 같은데 앞으로 진하게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MBC와 남다른 인연인 것 같다.
"MBC와는 2020년 방송됐던 '엑스엑스'라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 '금수저' '밤에 피는 꽃'으로 이어지며 오랜 인연을 가져왔다. '금수저'가 끝나고 기분 좋게 신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밤에 피는 꽃' 촬영을 하게 됐는데 이제 거의 가족이 아닌가 싶다.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나 혼자 산다'에도 나가지 않았나. 요즘 그 영상이 '종사관의 이중생활'이라고 해서 올라오더라. 확실히 예능을 하니 붐업을 시켜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더라."
-군필자의 여유를 느끼고 있나.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원래였으면 지금이 마지노선이지 않나. 군대를 23살에 갔던 거라 그렇게 빨리 간 건 아니다.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갔는데 이렇게 좋은 나비효과가 될 줄은 몰랐다.(웃음) 이젠 날 막을 수 있는 중대한 일은 없구나 싶다. 군에 가면 공백기가 생기고 그러는데 다행이다 싶다. 과거에 잘한 짓이 있구나 싶다. 과거의 내게 고맙다."
-촬영이 끝난 후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드라마 끝나고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탈리아 한 달 정도 머물며 내내 사진만 찍었던 것 같다. 아주 잘 쉬어서 에너지 충전이 잘 되어 있는 상태다."
-올해 30대에 입성한다.
"후회할 일 없이 인생을 즐기며 20대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덕분에 풍부한 30대가 시작된 것 같다. 20대엔 청년의 느낌이었다면, 30대엔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어떤 길이 열릴지 걱정보다 기대감이 크다. 하루하루 재밌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기분이 좋다. 행복한 요즘이다."
-장발로 살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밤에 피는 꽃' 촬영하며 머리를 길렀다. 근데 지금도 안 자르는 이유는 다음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만나게 될지 모르지 않나. 다음에 만날 캐릭터가 장발일 수도 있기에 일단 길러보자는 생각이다. 근데 장발이 되니 감고 나서 머리카락이 잘 안 마른다. 어머니가 왜 맨날 안 마른다고 하는지 알겠더라. 드디어 공감을 하게 됐다."
-작년에 소속사를 더블랙레이블로 옮긴 이유는.
"전 소속사 에코글로벌과 5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이나 음악 등 배우란 직업 외에 하고 싶었던 게 많았다.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아 그 부분과 관련해 더 많은 얘길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었다. 배우로서 욕심도 있지만 다른 부분에 대한 욕심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비장의 카드라고 한다면 이 사람들에게 꺼냈을 때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과 확신이 들었다. 연기는 기본적으로 하되 그 외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 이종원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
-2024년을 어떻게 채워나갈 계획인가.
"작년까지는 쉬는 시간에 예술 활동에 집중했다면 올해 1월부터는 배우 이종원에 집중하고자 한다.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고 그 부분에 자신이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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