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대진 확정…'현대家 더비' 울산-전북 격돌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AFC는 23일(한국 시각) ACL 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동아시아 지역은 한국 2팀, 중국과 일본은 각각 1팀이 8강에 진출했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3팀, 아랍에미리트 1팀이 올랐다.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HD는 8강에서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앞서 전북은 포항을 1·2차전 합계 3대1로 제압했고, 울산은 반포레 고후(일본)를 상대로 합계 5대1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울산은 구단 명칭을 '울산 HD FC'로 변경했으나, 이번 ACL에서는 변경 전 명칭인 '울산 현대'로 나선다.

8강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전북과 울산은 다음달 6일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이동해 2차전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의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가 격돌해 관심을 모은다.

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이 소속된 알이티하드(사우디)와 네이마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마우콩 시우바 등이 뛰는 알힐랄(사우디)도 8강에서 맞붙는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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